미국 베스트셀러 작가, “한국, 세계에서 가장 우울한 나라”
상당히 진지한 분석이 담겼다.

미국의 작가 겸 유튜브 크리에이터 마크 맨슨이 대한민국을 ‘세계에서 가장 우울한 국가’라는 이야기를 남겼다. 그는 2017년 발간 이후 전 세계에서 누적 2천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신경 끄기의 기술>을 쓴 작가로, 구독자 1백44만 명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마크 맨슨은 지난 1월 22일 한국을 여행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업로드했는데, 그 영상의 제목이 바로 “세상에서 가장 우울한 나라를 여행하다”이다. 그는 해당 영상에서 “한국은 짧은 시간에 과학기술, 교육, 문화예술 등 분야를 선도하는 나라로 발전했다”면서 “그러나 동시에 높은 불안과 우울, 자살률을 나타내고 있다. 그 이유를 파헤치고자 한국에 왔다”고 밝히고, 한국에 거주하는 미국인, 정신과 전문의, 심리학자 등을 만나 한국 사회의 우울증에 대해 분석했다.
영상에서 그는 한국의 높은 자살률이 급속 성장에 대한 압박, 그로 인한 사회구조적 병폐와 관련된다고 이야기한다. 맨슨은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거치며 황폐화된 한국은 최대한 빨리 경제적 기틀을 다져야 했고, 정부는 발전을 위한 수단으로 잔혹한 교육 체계를 택했다”, “한국은 슬프게도 유교의 가장 나쁜 부분인 수치심과 판단력을 유지하면서 가장 좋은 부분인 가족 및 사회와 친밀감은 내버려 둔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한국에는) 세계에서 보기 드문 회복 탄력성이 있다”며, “한국 문화를 배우면 전쟁과 절망 속에서도 항상 돌파구를 찾아왔다는 것을 알게 된다”는 희망적 이야기로 영상을 마무리한다. 전체 영상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