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서커스 ‘쿠자’ 서울 공연 현장 공개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전설의 그 서커스.














태양의 서커스 <쿠자>가 10월 11일 화려하게 개막했다. <쿠자>는 곡예와 광대술이라는 두 서커스 전통을 결합해 ‘인간 수행의 정점’과 ‘슬랩스틱 유머’를 동시에 담아내는 작품이다.
연출가 데이비드 샤이너는 “쿠자는 소통과 이중성, 선악의 세계를 탐험하는 공연이며, 유머와 무게감 사이의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공연이 진행될수록 두려움, 정체성, 인식, 힘 등의 주제들이 자연스럽게 몸 안으로 침투한다는 것이다.
공연장 입구에는 거대한 트릭스터 조형물이 관객을 맞이하고, 복도에는 공연 전, 후 즐길 수 있는 컨셉션 텐트, MD 구역, 포토 스팟, F&B 공간이 마련돼 있어 관객들이 공연의 여운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도록 배려됐다.
공연은 이노센트가 상자 안에서 트릭스터처럼 튀어나오는 장면으로 막을 올린다. 이후 그는 킹, 트릭스터, 하임로스, 불쾌한 여행자, 매드 독 등 다양한 캐릭터들과 조우하며 여정을 이어간다.
주요 퍼포먼스로는 8개의 의자 위에 탑을 쌓고 그 위에서 균형 퍼포먼스를 펼치는 ‘Balancing on Chairs’, 세 명의 곡예사들이 인체의 새로운 경지를 보여주는 ‘Contortion’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고공에서 밧줄 위를 걷는 ‘High Wire’, 인간 피라미드와 공중 묘기 쇼가 혼합된 ‘Charivari’ 등 다양한 서커스가 포함됐다.
태양의 서커스 ‘쿠자’는 오는 12월 28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 내 특별 제작된 빅탑에서 펼쳐질 예정이며, 티켓 정보 및 일정은 해당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