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텍 필립, 25년 만의 새로운 시계 라인업 ‘큐비투스’ 공개
가격은 약 5600만 원부터 시작.
파텍 필립이 25년 만에 새로운 라인업, ‘큐비투스’를 선보였다.
그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큐비투스는 각진 45mm 팔각형 케이스와 사각형 다이얼이 특징이다. 파텍 필립 노틸러스 모델에 주로 적용되는 가로 엠보싱 다이얼이 채택된 점도 재밌는 포인트다.
라인업은 소재와 기능을 기준으로 구분됐다. 엔트리 라인인 Ref. 5821/1A는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올리브 컬러 다이얼이 특징이며, 중급 라인인 ‘Ref. 5821/1AR’은 로즈 골드 다이얼로 개성을 살렸다. 두 모델은 별도의 서브 다이얼 없이 오직 데이트 창과 인덱스 등으로만 꾸며졌으며, 무브먼트로는 45시간의 파워 리저브와 스톱 세컨드 기능을 제공하는 26-330 S C를 채택했다.
한편, 플래티넘 케이스를 갖춘 Ref. 5822P는 비대칭적으로 배열된 문 페이즈, 요일 인디케이터, 그리고 크로노그래프 등의 서브 다이얼로 가득 채워졌다. 무브먼트에는 240 PS CI J LU이 적용되어 정확히 1초 간격으로 초침을 이동시키는 ‘점핑 세컨드’ 기능을 제공한다.
파텍 필립 CEO 티에리 스턴은 큐비투스를 공개하며 “목표는 우리의 오랜 고객을 잃지 않으면서 젊은 고객층을 끌어들이는 것이었다. 자기 사업을 시작하고, 활동적인 그런 사람. 그 목표를 위해 우리는 아쿠아넛과 노틸러스를 비롯한 모델의 요소를 결합해 이 네모난 시계를 탄생시켰다”라고 설명했다.
파텍 필립 큐비투스 라인업의 모델은 추후 출시된다. 가격 Ref. 5821/1A 한화 약 5600만 원(4만1240 달러), Ref. 5821 1AR 8400만 원(6만1280 달러), Ref. 5822P 1억2000만 원(8만8380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