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 ‘올가 데 아마랄’ 전시 개최
텍스타일 계의 어머니다.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이 최초로 ‘올가 데 아마랄’의 자취를 짚어 보는 대규모 전시를 개최한다. ‘올가 데 아마랄’은 콜롬비아 예술계와 섬유 예술 분야의 역사적 인물로, 이전까지 그의 작품은 콜롬비아가 아닌 다른 나라에서 공개된 적이 없기에 이번 전시는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해당 전시에서는 그의 시그니처 작품 시리즈 ‘브루마스’부터 초기 실험작까지, 지난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완성한 약 90점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관람객들은 회화와 조각, 설치 작품, 건축학을 한꺼번에 담아낸 작품을 통해 작가 개인의 세계를 온전히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가 데 아마랄’은 1932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태어났으며, 텍스타일이 지닌 구조와 격자무늬에 주목한 최초의 인물 마리안네 스트렝엘의 직조 공예 워크숍에서 처음으로 섬유 예술 세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텍스타일의 매력을 느낀 그는 모더니즘 원칙과 조국의 민간 전통에서 받은 영향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작품을 선보였다. 현재까지도 그는 새로운 소재와 기법을 활용해 어떤 종류의 카테고리에도 속하지 않는 그만의 예술로 섬유 예술이 발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올가 데 아마랄’ 전시는 2025년 3월 16일까지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