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입기 좋은 가격대별 경량 패딩 9
찬 바람 불어올 땐.

가을비가 한 차례 지나가고, 기온이 뚝 떨어지는 시기가 찾아온다. 기상청에 따르면 주말부터 아침 최저기온이 5도 안팎까지 내려가고, 낮 기온도 15도 안팎에 머물 것으로 예보됐다. 본격적인 찬바람이 시작될 지금, 가장 먼저 손이 가는 아이템은 단연 경량 패딩이다.
경량 패딩은 이름 그대로 가볍고 활용도가 높아 일상에서 자주 찾게 되는 현실적인 아이템이다. 두껍지 않아 실내외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고, 활동량이 많은 하루에도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특히 대중교통이나 사무실처럼 온도가 높은 공간에서도 무리 없어 입고 벗을 수 있어 간절기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이에 <하입비스트>는 다양한 가격대의 경량 패딩을 한데 모았다. 10만 원 이하의 실속형 제품부터 프리미엄 라인까지, 리스트는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니클로
퍼프테크 재킷
봉제선이 없어 바람이 새어들 틈이 거의 없다. 가볍게 걸쳤을 때 체감되는 보온감이 꽤 확실하다. 표면은 생활 방수 정도의 내구 발수 가공이 되어 있어, 가을비나 눈발 정도는 쉽게 털어낼 수 있다. 충전재는 머리카락보다 훨씬 얇은 극세 중공 섬유라 공기를 머금어 따뜻하고, 다운보다 관리가 편하다. 무엇보다이 가격에 살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 가격은 8만 9,900원.
Rab
마이크로라이트 알파인 재킷
‘마이크로라이트 알파인 자켓’은 13가지 컬러로 출시돼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무겁지 않으면서도 바람을 막고, 갑작스러운 비나 눈에도 쉽게 젖지 않는다. 체온 분포에 맞춰 다운 존을 설계해 보온력을 높였고, 헬멧이나 하네스 위에도 자연스럽게 착용할 수 있도록 구조를 다듬었다. 간단히 접어 배낭에 걸 수 있을 만큼 수납성도 뛰어나다. 아웃도어부터 일상까지 전천후로 활용 가능한 구성에 가격까지 합리적이다. 가격은 19만 원.
썬러브
플라이 라이트 다운 재킷
‘플라이 라이트 다운 재킷’은 이름 그대로 가볍다. 300g 남짓한 무게지만, 프라우덴 오리털(90:10) 충전재로 보온력은 충분하다. 10데니어 립스탑 나일론 원단에 실리콘 코팅을 더해 내구성과 생활 방수를 챙겼고, 밑단 스트링과 투웨이 지퍼로 활동 중에도 체온 조절이 쉽다. 무엇보다 컬러감이 뛰어나다. 톤이 세련되고 트렌디해 일상복으로도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패커블 구조로 휴대성까지 높아, 겨울철 아우터 안에 이너로 겹쳐 입기에도 좋다. 가격은 29만 9,000원
오클리
드리프트 O 퍼프 재킷
‘드리프트 O 퍼프 재킷’은 오클리가 만든 가장 미니멀한 퍼프 재킷이다. 군더더기 없는 실루엣에 은은한 누빔 디테일이 더해져, 기능복 특유의 투박한 느낌이 없다. 가볍지만 따뜻하고, 비나 눈에도 쉽게 젖지 않아 일상과 아웃도어 모두에서 활용하기 좋다. 또한 장거리 산행이나, 잠시 옷을 벗어야 할때는 내장된 스터프 색을 사용해 간편하게 패키징이 가능하다. 가격은 약 33만 5,415원.
오호스
라이트 다운 후디 재킷
‘라이트 다운 후디 재킷’은 다운 재킷이지만, 후디처럼 가볍게 걸칠 수 있다. 오버핏 실루엣이라 이너 위에 편하게 입기 좋고, 사선 지퍼 디테일 덕분에 형태가 단조롭지 않다. 가볍지만 보온력이 충분하고, 안감의 발열 원단 덕분에 체온이 금방 오른다. 옆면에는 통기성 좋은 소재를 더해 답답하지 않게 설계됐다. 가격은 약 35만 원.
하이킹 패트롤
베이스 LT 다운 후디 재킷
‘베이스 LT 다운 후디 재킷’은 하이킹패트롤이 만든 경량 보온 아우터다. 내구성 있는 나일론 립스탑 소재에 발수 처리를 더해, 가볍지만 바람과 습기에 강하다. 충전재는 책임감 있게 공급된 다운을 사용해 보온력은 유지하면서도 부피는 최소화했다. 신축성 있는 후드와 밑단 조절 디테일, 슬림한 포켓 설계로 활동 시에도 편안하다.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차분한 색감과 간결한 디자인 덕분에, 도심 속에서도 이질감 없이 어울린다. 가격은 약 37만 원.
엑슬림
EP.8 02 다운 재킷
‘EP.8 02 다운 재킷’은 엑슬림이 보여주는 기술적 감각과 소재 실험이 잘 드러나는 아이템이다. 80:20 구스다운 충전재로 가볍고 따뜻하며, 나일론 셸에 램스킨 패널을 더해 고급스러움을 완성했다. 전면 가슴 아웃포켓과 파이핑 디테일, 후면 가죽 루프 등 곳곳의 디테일이 단조로운 다운 실루엣에 입체감을 준다. 일반적인 다운보다 훨씬 스타일리시한 인상주는 것이 특징. 가격은 58만 원.
골드윈
라이트 워머 코치 재킷
‘라이트 워머 코치 재킷’은 가볍고 통기성이 뛰어나지만, 입었을 때의 완성도는 확실히 다르다. 골드윈이 트레일 러닝용으로 설계한 인슐레이션 재킷으로, 겉감은 내마모성이 강한 고급 나일론 원단을 사용해 장시간 착용에도 형태가 쉽게 흐트러지지 않는다. 몸의 움직임에 따라 유연하게 반응하는 충전재와 부위별로 다른 소재 배치 덕분에, 땀이 차지 않으면서도 안정적인 보온감을 유지한다. 가격은 60만 원.
로아
누나 800 필 파워 후디 다운 재킷
‘누나 800 필 파워 후디 다운 재킷’은 로아 특유의 실험적인 소재감이 돋보인다. 은빛 톤의 원단은 균일한 실버가 아니라, 다잉 처리된 듯한 질감이 살아 있어 자연스러운 깊이를 만든다. 입체적인 절개선과 미세한 광택, 여유 있는 실루엣이 어우러져 기능복이지만 한층 도시적인 인상을 남긴다. 실험적인 소재와 미니멀한 형태가 공존하는, 로아다운 완성도가 특징. 가격은 약 85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