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소프트 신작 ‘어쌔신 크리드’ 제작 취소
끝내 세상에 나오지 못한 이유는?

게임사 유비소프트가 186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한 새로운 <어쌔신 크리드> 프로젝트를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게임 파일> 보도에 따르면, 이 작품은 남북전쟁 이후 ‘재건’ 시기를 무대로 한 타이틀로 기획됐다.
게임 내 플레이어는 노예 신분에서 해방된 흑인 남성을 조종해 서부로 이주한 뒤, 암살단에 합류해 정의를 위해 싸우는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었다. 서사는 그가 남부로 돌아와 쿠 클럭스 클랜(KKK)의 등장과 맞서 싸우는 과정을 중심으로 전개될 계획이었다.
이 게임은 이미 초기 개발 단계에 착수했으며, 2024년 7월에 유비소프트 경영진의 승인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내부 관계자들은 “현재 미국의 정치적 상황이 지나치게 불안정하다”는 이유로 프로젝트가 중단됐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공개된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에서 흑인 사무라이 ‘야스케’를 두고 발생한 논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유비소프트는 이번 보도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