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암스트롱의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경매 출품된다
아폴로 11호 임무를 기념한 그 시계.





우주 탐사의 상징적 인물이자 인류 최초로 달에 발을 디딘 닐 암스트롱의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시계가 경매에 출품된다는 소식이 공개됐다.
이번 시계는 오메가 18K 골드 스피드마스터 프로페셔널 모델로, 지난 1969년 아폴로 11호 임무를 기념해 나사 우주 비행사 26명을 위해 제작한 특별 한정판이다. 그에 걸맞게 케이스백에는 ‘Astronaut Neil A. Armstrong, Gemini 8 – Apollo 11’ 문구가 각인됐으며, 이는 그가 아폴로 11호 미션으로 달에 착륙한 역사적인 여정을 기리는 상징적인 메시지다.
이외에도 시계에는 18K 골드 케이스, 버건디 레드 알루미늄 인레이 베젤, 오닉스 인덱스, 블랙 디테일이 더해진 골드 핸즈, 그리고 ‘to mark man’s conquest of space with time, through time, on time’이라는 문구와 함께 넘버 17이 각인된 케이스백이 포함됐다.
이 시계는 단순한 고가 시계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아폴로 11호 우주비행사에게 수여된 골드 크로노그래프 중 하나로, 오메가가 우주 탐사 역사에서 차지하는 상징성과 함께 인류가 성취한 위대한 순간을 기념하는 유산으로 평가된다. 해당 시계의 예상 낙찰가는 200만 달러, 한화 약 27억 원 이상으로 추정되며, 수익금은 그의 아들 마크 암스트롱이 선정한 자선 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닐 암스트롱의 18K 골드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프로페셔널 시계는 4월 17일, 로열 소네스타 호텔에서 열리는 RR 옥션을 통해 경매에 출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