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안 웨스트우드 26 SS 남성복 컬렉션 공개
약 9년 만에 선보인 이례적인 남성쇼.






































비비안 웨스트우드가 2026 봄, 여름 남성복 컬렉션을 공개했다. 산 바빌라 근처의 바 리볼리에서 개최된 이번 컬렉션은 ‘댄디와 할머니의 만남’을 주제로 전개됐으며, 지난 2017년 이후 약 9년 만에 선보이는 단독 남성복 프레젠테이션이기에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컬렉션의 타이틀에 걸맞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안드레아스 크론탈러는 ‘댄디‘의 클래식한 우아함과 ‘그래니’ 스타일을 결합해 복고적이면서도 새로운 느낌을 주는 라인업을 완성했다. 또한 여성스러운 코드의 의상을 남성 라인으로 재해석하여 관습에 도전하고 남성복의 개념을 재정의했다는 점이 이번 컬렉션에서 주목할 만한 특징이다.
해당 컬렉션의 하이라이트는 시스루 레드 메시 드레스 톱과 핫 핑크 복서 쇼츠다. 시스루 레드 메시 드레스 톱에는 대담한 플로럴 디테일이 수놓아졌으며, 핫 핑크 복서 쇼츠는 블랙 체크무늬 원단 위로 오렌지 플라워 모티브가 돋보이는 디자인으로 제작돼 시각적 깊이와 예술적 흥미를 더했다.
이외에도 각 룩은 볼륨, 질감, 실루엣에 변화를 주어 각 모델의 신체 부위에 시선을 집중시키는 등 색다른 방식으로 남성의 형태를 강조했으며, 편안한 드레이프 실크 앙상블부터 구조적인 테일러드 의상까지 다양한 디자인으로 현대 패션의 역동적인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비비안 웨스트우드 26 SS 남성복 컬렉션은 상단 슬라이드를 넘겨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