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 오스본 x 아디다스 버밍엄 한정판 스니커 공개
“출시 계획은 없다.”








아디다스가 전설적인 록 스타 오지 오스본의 마지막 공연을 기리기 위해 제작한 ‘아디다스 버밍엄 오지 오스본’ 스니커가 공개됐다. 이번 스니커는 단 121족만 제작된 한정판으로, 오지 오스본의 고향이자 블랙 사바스의 출발점인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마지막 라이브 공연을 기념하는 헌정 모델이다.
스니커의 어퍼는 블랙 사바스의 어두운 무드를 연상시키는 블랙 가죽과 스웨이드 소재로 감싸졌으며, 측면의 세 줄 디테일은 딥 퍼플 컬러로 강조돼 밴드 특유의 고딕 감성을 시각화했다. 텅에는 오지 오스본의 시그니처 로고가 새겨졌으며, 인솔에는 날아오르는 듯한 모습의 박쥐 그래픽이 프린팅됐다.
양쪽 힐 측면에는 그의 음악과 삶의 무대를 함께 기리는 ‘Birmingham’과 ‘Villa Park’가 금사로 수놓아졌으며, 텅 안쪽에는 ‘05.07.2025’라는 날짜가 인쇄됐다. 이는 블랙 사바스가 다시 뭉쳐 진행한 ‘Back to the Beginning’ 공연이자, 오지가 무대에서 마지막으로 선보인 라이브 공연의 날짜다.
이번에 생산된 숫자 ‘121’은 단순한 수량 제한을 넘어 버밍엄의 지역 번호를 의미해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해당 스니커는 오직 오지 오스본의 가족, 지인, 그리고 가까운 협업자들만을 위한 모델로, 일반 판매 계획은 알려진 바 없다.
디자인을 맡은 아디다스 디자이너 조 링 역시 “리테일 출시 계획은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혀 해당 스니커의 희소성을 다시금 확인시켰다. 해당 스니커는 오지 오스본이 걸어온 길처럼 독보적인 제품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