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 더 크리에이터 ‘STOP PLAYING WITH ME’ 뮤직비디오 공개
“이 앨범은 절대 가만히 앉아서 듣지 마라.”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가 새 앨범 <DON’T TAP THE GLASS>의 첫 번째 뮤직비디오 ‘STOP PLAYING WITH ME’를 공개했다. 이번 영상에는 클립스의 푸샤 티와 말리스, 그리고 NBA 농구 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등장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가 전반적인 디렉팅을 맡아 특유의 위트가 녹아든 연출이 돋보인다. 영상 속 타일러는 촘촘한 수염과 복고풍 안경, 그리고 금색 그릴즈에 빨간 컨버스를 매치한 모습으로 고독하게 춤을 추며 화면을 채웠다.
이번 뮤직비디오에 대해 그는 “친구들에게 왜 사람들은 공개된 장소에서 춤을 추지 않는 거냐고 물어본 적이 있다. 그러자 한 친구가 ‘찍힐까 봐’, ‘밈이 될 까봐 두려워서’라고 하더군.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데, 이런 두려움 때문에 우리가 본능을 얼마나 억누르고 사는지 생각하게 됐다”라며 연출 의도를 밝혔다.
이전 프로젝트 <크로마코피아>의 날카로운 미학과 달리, 이번 작품은 좀 더 자유롭고 즉흥적인 감성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는 이번 앨범은 절대 가만히 들을 수 없는 음악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이 앨범은 가만히 앉아서 들으라고 만든 게 아니다. 춤추거나, 달리거나, 운전하면서 듣기를 바란다. 그래야 진짜 정신이 느껴질 수 있다. 꼭 볼륨을 최대로 올려서 듣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의 ‘STOP PLAYING WITH ME’ 뮤직비디오는 상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