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one Rocha, SS27 첫 남성 컬렉션 공개
하우스 최초 단독 남성복 쇼에서 클래식 테일러링과 섬세한 핸드메이드 장식을 조화롭게 담아냈다.
요약
- Simone Rocha가 2027 봄/여름 시즌을 맞아 브랜드 최초의 독립 남성복 런웨이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였다.
- 이 컬렉션은 이탈리아 플로렌스의 유서 깊은 Teatro della Pergola에서 공개되었으며, 연극적 시선을 통해 동시대 남성성을 심층적으로 탐구한다.
- 구조적인 테일러링에 진주, 레이스, 생화와 같은 섬세한 요소를 결합해 전통적인 남성복 워드로브를 전복적으로 뒤흔든다.
Simone Rocha 2027 봄/여름 남성 컬렉션은 이탈리아 플로렌스의 Teatro della Pergola 프로시니엄 아치 아래에서 공식적으로 첫선을 보이며, 하우스 역사상 최초의 독립 남성복 런웨이 쇼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동시대 남성성에 대한 깊은 성찰을 중심에 둔 이번 프레젠테이션은 전통적인 남성복 워드로브의 경계를 의도적으로 흔들고 재맥락화하는 일련의 캐릭터 스터디로 구성된다.
컬렉션은 재단 기반의 클래식한 미학을 축으로 삼아, 이너웨어를 아우터처럼 드러내는 방식을 통해 전복적인 취약성을 드러낸다. 전체 프레젠테이션에 걸쳐 소재가 역동적으로 변주되며 컷워크 리넨, Venetian wool, Broderie Anglaise, Fairisle 니트, 스모킹 처리된 깅엄, 실크 스트라이프 져지 등 풍부한 텍스타일 구성이 부각된다. 앞치마와 피나포어에서 차용한 기능적 디테일이 재킷과 트라우저의 뒷면을 감싸며, 실용적인 요소와 섬세하면서도 연약한 힘이 대비를 이룬다. 빈티지 코스튬 트렁크의 안감에서 가져온 플로럴 패턴과 플로렌스의 풍경을 재해석한 커스텀 수베니어 프린트 등 역사적·연극적 모티프가 구조적인 실루엣 전반에 강하게 작용한다.
각 룩은 정교한 핸드크래프트 장식에 대한 브랜드의 치밀한 집중력을 부각한다. 더블브레스티드 이브닝 수트, 앞치마 스트랩이 더해진 백리스 재킷, 깊은 킬트 주름이 잡힌 와이드 트라우저와 같은 구조적인 실루엣 위로 낭만적인 터치가 풍성하게 더해진다. 주요 슈즈로는 진주 피어싱 디테일을 더한 나파 레더 발레 슬리퍼와 둥근 토의 버클 Oxford 슈즈가 제안된다. 데이지 클로저 디테일의 Gladstone 백, 실크 오간자 페더 보아, 진주 비딩을 더한 터프한 가죽 벨트, 글라스 버글 비드로 수놓은 콘플라워 장식 등은 헤리티지 남성 테일러링과 아방가르드 로맨티시즘을 절묘하게 결합하는 디자이너의 역량을 입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