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 인터뷰: "선택하지 않아도 괜찮아"
메타 글래스와 함께한 리사의 이야기.
리사 인터뷰: "선택하지 않아도 괜찮아"
메타 글래스와 함께한 리사의 이야기.
글로벌 스타로 자리매김한 지 10년이 지난 지금도 리사는 단 하나의 모습으로 자신을 규정짓지 않는다. 그녀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한 ‘메타 글래스’ 컬래버레이션은 그녀의 모든 자아를 품고 있다.
다른 대륙의 스타디움이든, 패션위크 프런트 로든, 아침이면 떠나야 할 호텔 스위트룸이든. 리사가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 함께하는 물건이 있다. 화려한 주얼리나 행운의 부적이 아니다. 바로 슬리퍼 한 켤레다. “여행할 때는 어디든 항상 챙겨 가요. 너무 편안하고, 집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주거든요.” 그녀가 말한다.
일생의 대부분을 대중의 시선 속에서 살아가는 스타에게서 나온, 간결하면서도 뜻밖에 다정한 디테일이다. 세상이 아는 리사는 무대 위의 모습이다. 완벽하고, 짜릿하며, 팝 음악계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퍼포머 중 한 사람. 그러나 도시에서 도시로 슬리퍼를 들고 다니는 인물은 또 다른 리사다. 자신이 머무는 곳 어디에서나 집과 같은 편안함을 찾는 리사. 화려한 스타와 소탈한 ‘집순이’ 사이의 묘한 긴장감, 바로 이것이 그녀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나선 최신 프로젝트 ‘메타 글래스 바이 리사(Meta Glasses by LISA)’의 원동력이다. 컬렉션은 그녀의 양면성을 상징하는 두 가지 프레임으로 출시된다. 블러시 렌즈가 돋보이는 ‘어드벤처러는 여유를 즐기는 리사를, 날카로운 캣아이 형태의 ‘카프리’는 무대 위로 향하는 리사를 위한 모델이다.
그녀는 단 하나의 모습만 존재하는 척한 적이 없다. 역동적인 데뷔 솔로 앨범과 함께 홀로서기에 나섰을 때, 리사는 세상에 다섯 가지 페르소나를 선보였다. 각기 다른 캐릭터였지만, 모두 그녀 자신이었다. 그 아이디어를 시각화하기 위해 선택한 상징은 바로 오각 별이었고, 이는 안경 디자인을 위한 첫 번째 미팅에서부터 등장했다. 이제 그 별은 안경의 템플 팁과 케이스에 선명하게 자리 잡고 있다.
“별은 제 첫 솔로 앨범인 에서 가져왔어요. 다섯 개의 꼭짓점은 앨범 속 다섯 가지 캐릭터를 상징하죠. 자신의 단 한 가지 버전만 선택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별은 그 모든 모습이 동시에 존재할 수 있다는 걸 말하는 저만의 방식이 되었어요. 템플 팁에 별을 넣은 건 작고 개인적인 느낌이라 좋았어요. 멀리서는 잘 안 보이지만, 거기에 있다는 걸 스스로 알 수 있으니까요.” 리사는 덧붙였다.
안경에 숨겨진 엠블럼처럼, 리사가 가장 아끼는 것들은 가까이서 봐야만 알 수 있다. 별, 슬리퍼, 그리고 ‘L패밀리’라는 애칭으로 잘 알려진 반려묘 레오(Leo), 루카(Luca), 루이(Louis), 레고(Lego)처럼 말이다. 작고 개인적인 요소를 소중히 여기는 그녀의 성향은 무대 밖 일상에서 안경을 착용하는 방식에도 그대로 이어진다. 안경과 함께하는 완벽한 휴일은 소소한 즐거움으로 채워진다. “집을 나와 말차를 마시고, 산책하며 음악을 듣고, 안경으로 고향 친구들과 통화해요. 그러고는 하루 종일 L패밀리와 시간을 보내죠.” 헌신적인 ‘집사’다운 목소리로 그녀가 말했다. “안경으로 아이들의 사진과 영상을 찍는 건 정말 재밌어요. 두 손이 자유로우니까 아이들을 안아주고 더 많이 놀아줄 수 있거든요.”
이것이 일상의 리사다. 두 손은 자유롭고, 온전히 현재에 머무르며, 무대 위 리사는 그녀가 필요로 할 때를 위해 케이스 안에서 숨을 고르고 있다. 그녀가 만드는 모든 작업이 그렇듯, 어느 한쪽이 다른 한쪽을 지우지 않는다. 그녀가 말했듯, 모든 모습은 동시에 존재할 수 있다.
두 프레임은 당신의 양면성을 나타낸다고 했습니다. 블러시 렌즈의 ‘어드벤처러’와 캣아이 형태의 ‘카프리’ 중 어느 쪽이 ‘일상의 리사’에 가깝고, 어느 쪽이 ‘무대 위 리사’인가요? 요즘 가장 손이 자주 가는 모델은 무엇인가요?
어드벤처러가 평소의 저와 더 비슷한 것 같아요. 일하지 않을 때는 훨씬 편안한 상태이고, 안경을 거의 매일 쓰다 보니 데일리로 딱 맞는 프레임이죠. 카프리는 좀 더 강렬해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싶을 때 착용하기 완벽해요.
이번 안경에는 소장용 참, 디지털 포토카드, 리사 스티커 팩 등 팬들을 위한 특별한 구성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팬들이 처음 패키지를 열고 안경을 써보는 순간 어떤 기분을 느끼길 원했나요?
제가 전하는 선물처럼 느껴졌으면 했고, 팬들이 저를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는 매개체가 되길 바랐어요. 개인적으로 블라인드 박스를 정말 좋아해서, 참을 블라인드 박스 형태로 제작하면 훨씬 더 설렐 것 같았죠. 안경을 착용하는 순간에도 위트와 즐거움을 더하고 싶었어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나선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리사의 무드보드는 실제로 어떤 모습인지 궁금하네요. 스크린샷으로 가득 찬 카메라 롤인가요, 핀터레스트 보드인가요, 아니면 실제 벽인가요? 지금 가장 무작위로 저장되어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솔직히 제 무드보드에는 이것저것 다 섞여 있어요. 무작위로 찍은 스크린샷이 가득한 카메라 롤, 핀터레스트 이미지, 옛날 사진, 패션 레퍼런스, 컬러 칩까지 정말 다양하죠. 조금이라도 시선을 사로잡는 건 일단 다 모아둬요. 아주 명확한 영감이 있을 때도 있지만, 그냥 그 직관적인 느낌이 좋아서 저장해 둘 때도 많아요.
만약 L패밀리가 말을 할 수 있다면, 누가 리사의 비밀을 가장 많이 폭로할까요? 그리고 뭐라고 할까요?
아무도 안 그럴걸요! 다들 의리가 엄청나거든요.
메타 글래스 바이 리사는 지금 Meta에서 만나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