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에베 퍼퓸, 하나의 앰버 어코드에서 출발한 ‘크래프티드’ 신작 향수 5종
하우스 퍼퓨머 누리아 크루에예스가 시트러스의 산뜻함부터 스모키한 깊이까지 아우르는 향을 선보인다. 모든 보틀에는 화강암 캡을 더했다.
요약
LOEWE Perfumes가 자사의 Crafted Collection을 통해 새로운 향수 5가지를 선보였다. 모두 브랜드가 LOEWE Accord라 명명한, 수지 느낌의 앰버 베이스를 중심으로 구축된 향조이다.
하우스 퍼퓨머 Nuria Cruelles가 이번 라인업을 총괄했으며, 다섯 가지 향은 상쾌하게 탁 트인 시트러스 노트부터 구르망 계열의 달콤함, 농밀한 플로럴, 그리고 스모키한 깊이감까지 폭넓게 아우른다.
각 향수는 촉감이 살아 있는 화강암 캡을 얹은 플라스크 보틀에 담겨 있으며, 하이글로시한 광택부터 파우더리하게 매트한 마감까지 다양한 텍스처로 완성되었다.
로에베 퍼퓸이 크래프티드 컬렉션에 신작 향수 5종을 추가했다. 각각 100mL 용량으로, 모두 하우스가 ‘로에베 어코드’라 부르는 레진감 있는 앰버 베이스를 중심으로 완성됐다. 로에베의 인하우스 퍼퓨머 누리아 크루에예스가 조향한 이번 라인은 공통된 베이스 위에 친숙한 향료 노트를 겹겹이 쌓아, 각 향수마다 뚜렷한 개성을 부여한다.
크루에예스는 앰버의 로에베 어코드를 공통의 토대로 삼고, 향수마다 서로 다른 노트를 더해 위로 쌓아 올렸다. 이에 따라 다섯 향수는 서로 무관한 신작 5종이 아니라 하나의 아이디어를 각기 변주한 향으로 읽힌다.
‘필드 다이어리’는 라인업 가운데 가장 공기감 있는 향으로 문을 연다. 첫 향에서는 만다린과 블러드 오렌지가 어우러지고, 이어 리치와 오렌지 블로섬이 자리 잡는다. 아르테미시아는 아로마틱한 대비를 이루며, 샌들우드와 머스크는 부드러운 잔향으로 이어진다. ‘스위트 우드랜드’는 파촐리와 바닐라 베이스를 중심으로 한층 내밀적인 분위기를 낸다. 로즈, 오렌지 블로섬, 만다린, 진저가 중간을 채우고, 은은한 코냑 터치가 스파이시한 온기를 더한다. 다섯 가지 중 가장 짙은 ‘로제토피아’는 만개한 다마스크 로즈를 중심에 두고 앰버, 머스크, 자몽, 핑크 페퍼로 그 존재감을 한층 강화했다.
나머지 두 향은 더 서늘하고 싱그러운 결을 띤다. ‘스모키 레인’은 로에베가 부드러운 안개로 표현한 향 속에 베르가못과 핑크 페퍼를 흩뿌린 뒤, 앰버, 파촐리, 화이트 머스크와 함께 따뜻하고 스모키한 기운으로 깊이를 더한다. ‘베르당 글로브’는 피스타치오와 베르가못으로 시작해 아이리스와 오렌지 블로섬으로 향의 구성을 잡고, 캐러멜과 바닐라의 구르망한 흐름으로 확장된다. 끝은 시더우드와 머스크가 마무리한다.
프레젠테이션 역시 원료에 집중한 콘셉트에 맞춰 구성했다. 각 보틀에는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촉감까지 느끼도록 의도한 화강암 캡을 더했으며, 보틀 표면은 하이글로스와 매트, 젖은 듯한 광택, 건조하고 파우더리한 질감까지 다채롭게 마감했다.
이번 출시는 모든 요소를 하나의 어코드로 흐리기보다 각 원료의 특성을 끌어내고 드러내는 데 초점을 둔 로에베 퍼퓸의 방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
크래프티드 향수 5종은 현재 일부 로에베 퍼퓸 매장과 브랜드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