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하이브리드용 클러치 페달·H패턴 변속기 갖춘 듀얼 클러치 특허 출원
이 특허는 911 T-하이브리드에 전통적인 수동변속기 구성을 적용할 수 없는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요약
Porsche가 European Patent Office에 물리적인 클러치 페달과 H 패턴 기어 시프터를 통합한 듀얼 클러치 자동변속기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였다.
이 다기능 시스템은 패들 시프터를 사용하는 자동 모드와 더불어, 완전한 수동 변속 주행 감각을 구현하도록 설계된 별도의 모드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엔지니어링 콘셉트는 기존의 수동 변속기를 수용하지 못하는 현행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위한 현실적인 우회 해법을 제시한다.
포르쉐가 전동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자동차 시장에서도 아날로그 주행 감각을 지키기 위한 새 변속기를 최근 유럽특허청에 출원했다. 특허에는 물리적인 클러치 페달과 전통적인 기어 시프터를 함께 갖춘 정교한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담겼다. 기존 설계의 틀을 벗어난 이 변속기는 현대 파워트레인이 진화하는 가운데 수동변속기 특유의 직관적인 감각을 보존해야 한다는 업계의 큰 과제에 직접 답한다. 제조사는 올드스쿨한 조작의 즐거움과 현대적 성능을 시각적·기계적으로 잇는 시스템을 설계해, 하이브리드 시대에도 순수한 운전의 재미를 추구하는 이들에게 하나의 해법을 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일반 주행 시 이 구성은 보통의 자동변속기와 똑같이 작동해 세 개의 페달을 조작하지 않고도 편안하게 달릴 수 있다. 완전한 수동 주행에 들어서지 않으면서도 변속 리듬을 직접 조절하고 싶다면, 운전대에 장착된 패들 시프터로 수동 변속을 선택할 수 있다. 자동 모드에서는 센터 기어 셀렉터를 앞뒤로 움직여 기어를 선택하는 또 다른 촉각적 조작 방식도 제공한다. 이러한 다층적 구성은 현대적인 자동변속기에 기대하는 효율을 유지하면서도 물리적인 조작감을 함께 제공한다.
이 특허의 핵심은 완전한 수동 주행 경험을 위해 운전자가 선택할 수 있는 별도의 주행 모드다. 이 특수 모드를 활성화하면 변속기의 물리적 클러치 페달이 즉시 작동하고, 페달 공간은 운전 마니아를 위한 영역으로 바뀐다. 또한 수동 모드에서는 센터 기어 시프터를 전통적인 H패턴 구성으로 조작할 수 있다. 운전자는 기어를 하나씩 넣어 가는 고전적인 조작감을 되찾으며, 실제 스틱 시프트의 감각으로 자동변속기 기반의 구조를 사실상 감춘다.
중요한 점은 이 특허가 해당 변속기 시스템을 기존 내연기관과 첨단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모두에 매끄럽게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는 것이다. 이는 포르쉐의 현행 하이브리드 아키텍처가 근본적으로 전통적인 수동변속기와 호환되지 않는 문제에 대한 기술적 해법을 제안한다. 911 T-하이브리드 같은 차량은 전기 모터가 듀얼 클러치 변속기 자체에 직접 통합돼 있어 수동변속기를 수용할 수 없다. 일반적인 스틱 시프트 구성이 작동할 기계적 공간이 남지 않기 때문이다.
새로 특허를 받은 듀얼 클러치 시스템은 타협 없는 하이브리드 스포츠카에 대한 내부적 요구에 직접 답한다. 불과 지난달 포르쉐 카스 노스 아메리카의 최고경영자 티모 레슈는 현재 브랜드의 하이브리드 구성이 수동 기어박스와는 맞지 않는다고 공개적으로 인정했다. 레슈는 앞서 사내 엔지니어링 팀이 전동화 파워트레인과 수동변속기를 결합할 실현 가능한 해법을 언젠가 찾을 수 있기를 강하게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유럽 특허 출원은 자동차 제조사가 자동 하이브리드 코어에 완전 작동하는 H패턴 시프터와 클러치 페달을 결합해, 다음 세대까지 수동변속기의 전통을 어떻게 이어가려 하는지를 정확히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