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DY와 PARCO, 공동 프로젝트 'Verdy's Postal Service' 론칭
소통의 수단으로서 ‘편지’가 지닌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다.
그래픽 아티스트 VERDY와 PARCO의 공동 프로젝트 ‘Verdy’s Postal Service’가 지난 9월 18일 금요일, 신사이바시 PARCO에서 공식 오픈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소통의 수단인 ‘편지’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VERDY는 “신사이바시 PARCO가 문을 열었을 때부터 PARCO 팀과 무척 가깝게 지냈으며, 함께 더 재미있는 일을 해보고 싶다는 바람에서 시작되었다”라고 기획 배경을 밝혔다. 그는 오래전부터 우체통과 편지, 문구류를 다루는 숍을 열면 즐거울 것이라고 생각했고, PARCO 팀의 지원 덕분에 “마침내 그 꿈이 현실이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오늘날에는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를 통해 누구나 쉽게 메시지를 주고받는다. VERDY 역시 라인(LINE), DM, 이메일 등 다양한 채널로 매일 수많은 메시지를 받는다. 그러나 그는 디지털 소통이 일상이 된 시대이기에 오히려 ‘손글씨가 주는 따뜻함’에 새롭게 끌렸다고 말한다.
실제로 VERDY는 가족의 생일에 편지를 쓰거나 친구 및 동료 아티스트들로부터 편지를 받는 등 일상 속에서 꾸준히 편지를 주고받고 있다. 그는 “손으로 직접 쓴 편지를 보내는 일이 얼마나 근사한지 다시금 깨달았고, 이를 구체적인 형태로 구현하고 싶었다”라며 프로젝트에 담은 진심을 전했다.
신사이바시 PARCO에 자리한 숍에서는 VERDY의 캐릭터 VICK과 VISTY가 그려진 엽서와 그리팅 카드를 비롯해, 게스트 협업자인 TAPPEI, DAN, Haruto Tsuda가 참여한 오리지널 엽서 시리즈 ‘V’s COLLECTION’을 선보인다. 여기에 마커 펜, 볼펜 등 편지 쓰기에 필수적인 문구류가 더해져 구성을 완성한다. 매장 내부에는 VERDY가 직접 디자인한 오리지널 우체통이 설치되어 있으며, 방문객이 그 자리에서 직접 편지를 쓰고 부칠 수 있는 전용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편지를 쓰고 우체통에 넣기까지 편지를 매개로 한 소통의 전 과정을 방문객이 온전히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공간이다.
어패럴 라인으로는 VICK 디자인이 적용된 티셔츠와 키즈 티셔츠, 토트백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매장 직원들의 유니폼을 디자인한 브랜드 doublet과의 한정판 협업 제품도 준비되어 있다. doublet의 디자이너 Masayuki Ino는 Verdy’s Postal Service의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아 항공 우편(airmail)을 모티프로 한 티셔츠를 완성했다. 정해진 모양대로 접으면 마치 한 통의 항공 우편 봉투처럼 보이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디지털 소통이 가속화되는 흐름 속에서도, Verdy’s Postal Service는 손글씨만이 전할 수 있는 온기와 편지를 보내는 행위 자체의 가치를 재발견한다. 오사카에서 첫선을 보인 VERDY와 PARCO의 이번 신규 프로젝트는 단순한 숍을 넘어, 편지를 통한 소통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하는 뜻깊은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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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dy’s Postal Service
주소: 오사카부 오사카시 주오구 신사이바시스지 1-8-3, 신사이바시 PARCO 지하 1층
영업시간: 오전 10:00 – 오후 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