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론디 맥코이가 버버리를 위해 제작한 5m 벽화

팔라스와의 협업 스케이트보드나 템스 런던을 위한 새 제품을 내놓지 않았을 때, 블론디 맥코이가 ‘열일’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면 오산. 그동안 그는 버버리를 위한 거대 벽화 작업에 시간을 쏟고 있었다. 영국의 다재다능한 아티스트가 핸드프린트 벽화 세 점을 통해 그의 예술적 능력을 또 한 번 과시했다. 뉴욕 플랫아이언 빌딩과 소호에 등장한 이 협업은 규모도 역대급. 각각 4.5미터(15피트), 5.2미터(17피트), 5.5미터(18피트)의 크기로, 지금까지 맥코이가 선보였던 최대 규모의 작업이다. 블론디 맥코이 x 버버리 벽화는 홀리데이 시즌에 영감을 받았다. 그가 손수 발굴한 골동품 및 20년간 수집한 개인 소장품들을 활용했다.

“지난 2년간, 나는 수많은 오브젝트와 골동품들을 수집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감상적인 상태였다. 내 작업물에 그런 감정들을 반영했다. 이 벽화들은 버버리와 영국 문화의 역사 한켠을 함께해온 오브젝트들을 큐레이팅한 집결체다.”

한편 버버리는 현재 홍콩에서 <Here We Are> 전시를 개최 중이다. ‘Celebration’이라는 주제 아래, 30명이 넘는 영국 사진가들이 스냅샷과 풍경 그리고 포트레이트 등을 내놓았다. 특별하거나 평범한 영국 생활의 다채로운 면면을 담은 이번 전시는 11월 11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된다. 홍콩을 거쳐 파리로 무대를 옮길 예정.

Blondey McCoy x Burberry NYC Murals
Flatiron – Broadway and 2nd Street
SoHo – Lafayette Street and Broome Street
SoHo – Lafayette Street and Spring Street

Here We Are Exhibition
20 Queen’s Road Central Hong K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