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 레가시 x 반스 볼트 인터뷰 & 국내 판매처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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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 레가시가 반스 볼트와 협업했다. 스웨댄 브랜드 아워 레가시의 공동 설립자 자쿰 할린은 90년대 스케이트보드와 하드코어 펑크가 한창일 때 사춘기를 보냈다. 이로써 반스와의 스케이트보드와 음악을 향한 사랑이라는 공통분모를 기반으로 2017년 봄, 여름 컬렉션을 함께 만들게 되었다. 이 협업 제품군은 10가지 종류의 신발과 12종류의 의류로 구성되었다. 할린은 이번 협업에 대해 이런 이야기를 했다:

아워 레가시라는 남성 브랜드에 관해 설명을 부탁한다.
오랜 친구인 크리스토퍼 나잉과 아워 레가시를 2005년에 함께 설립했다. 우리는 스웨덴 스톡홀름에 기반을 두고 트렌드에 구애받지 않으면서 미래 지향적인 컬렉션을 만들고 있다. 우리는 소재와 색 그리고 염색 과정에 관심이 많다. 과한 디자인보다는 아름다운 소재와 실루엣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

반스와의 협업은 어떻게 이뤄진 건가?
반스 쪽에서 신발과 백팩 협업 제의가 왔었고, 우리는 그보다 좀 더 다채로운 신발과 옷으로 협업하고 싶었다. 물론 모두 Made in USA로. 처음에는 여러 난관이 있었지만 결국 우리는 모든 의류 제품을 엘에이에서 생산할 수 있었고 신발도 최상의 퀄리티로 제작했다.

이 컬렉션은 어떤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나?
우리는 어떤 누군가의 옷장을 상상했다. 아침에는 서핑하고, 출근하는 그 누구를. 물론 오후에는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토요일 저녁에는 데이트하고, 자고 나선 새벽 공연을 보러 가는 그 누구를. 너무 향수에 깊이 빠지고 싶지는 않았다. 그저 그 시대를 대변하는 완벽한 티셔츠, 후드티 그리고 코치 재킷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물론 신발도. 올드스쿨, 어센틱, 하프캡, 그리고 스케이트 미드까지. 높은 퀄리티의 나일론과 스웨이드를 스웨덴산 자연 가죽과 함께 사용해 만들었다. 이상한 패턴 없이 ‘진짜’ 과거 스타일로.

왜 옷을 미국에서 생산한 건가?
내가 13살이던 시절, 미국산 티셔츠와 청바지를 산 기억이 있다. 물론 그 시절의 나는 옷들이 어디서 만들어졌는지 신경을 쓰지 않았다. 하지만 그 티셔츠가 얼마나 두툼했는지, 얼마나 오랫동안 늘어나지 않으며 형태를 유지했는지는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