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거인> 2기 두 번째 공식 예고편
총감독 아라키 테츠로는 울었다고 한다.
<진격의 거인> 시즌 2를 위해 4월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생각에 눈물을 머금었던 것이 불과 어제 같은데, 벌써 다음 주면 4월이다. 아이유의 노래처럼 손잡고 함께 걸을 연인도 필요 없고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엔딩’과 어울리는 화창한 날씨도 필요 없다. 분노의 피눈물을 흘리는 앨런과 함께 진격하는 거인에 맞설 수만 있다면. 손에 땀을 쥐고 자리에 가만히 앉아있을 수 없을 만큼 짜릿했던 <진격의 거인> 1기의 실사판은 비록 부자연스러운 연기로 혹평을 받았지만, 애니메이션의 시즌 2가 첫 시즌의 반만 따라간다면 결코 실망을 안기지 않을 것이다. 퍼니메이션이 어제 공개한 두 번째 예고편만 봐도 알 수 있다.
1기의 거인들이 눈에 초점 없이 달리면서 벽에 머리를 박을 만큼 무식한 발가벗은 아기 괴물에 불과했다면, 다가오는 시즌의 거인들은 한 층 더 업그레이드된 듯하다. 마치 킹콩처럼 털이 나고 완벽한 문장을 구성할 수 있는 뉴 페이스 거인. 도대체 그들의 정체는 누구이며 무엇을 노리는 걸까. 총감독 아라키 테츠로에 의하면 2기에서 조연 캐릭터들의 더욱 깊은 내면도 엿볼 수 있다. 새 시즌을 앞두고 눈물을 흘렸다던 아라키의 인터뷰도 아래에서 감상할 수 있다. <진격의 거인> 2기의 첫 방영일은 4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