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주요 빌런은 제이크 질렌할?

업데이트: 마블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속편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2019년 7월 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새 영화의 빌런으로는 어항 모양의 헬멧을 쓴 원작의 미스테리오가 등장할 예정이다. 이미 여러 마블 팬의 SNS를 통해  미스테리오 역을 제이크 질렌할이 맡을 것이라 전해졌는데, 그는 또한 자신의 새로 시작한 인스타그램을 통해 단서를 남겼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311화를 읽다 무언가에 충격을 받고 책을 내려놓으며 외마디 욕설을 내뱉는 제이크 질렌할의 영상. 그는 포스트에 “내가 스파이더맨 역이 아니었다는 걸 방금 깨달았다.”라고 함께 적었다. 한편 지난 10월 스파이더맨의 톰 홀랜드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두 끝마침”이란 메세지를 남기며 영화의 크랭크업 소식을 전했다.

2018년 5월 31일 기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혼란스러운 결말 이후, 마블의 향후에 대한 수많은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소셜 웹사이트 ‘레딧’에 새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줄거리가 공개됐다. 이는 최근 공개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예상 줄거리와 궤를 같이한다. 레딧이 공개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예상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이하 스포일러 주의)

- 이는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 4> 이후에 대한 이야기다. 토니 스타크는 죽었지만, 피터 파커는 다시 살아나게 된다. 피터 파커는 토니 스타크의 죽음을 계속 애도한다. 영화의 주요한 이야기는 토니 스타크가 생전에 창조한 ‘어떤 것’을 둘러싸고 벌어진다. ‘어떤 것’은 누군가에게 도난 당했으며, 스파이더맨이 그것을 되찾는 내용이다.

- 영화의 배경은 런던이다. 피터 파커와 그의 친구들은 스타크 인더스트리가 후원하는 런던 컨퍼런스에 참석하게 된다. 스파이더맨 시리즈 원작의  MJ, 네드, 리즈, 플래시, 메이 이모가 모두 등장할 예정이다. 페퍼 포츠역의 기네스 팰트로 또한 시리즈에 다시 등장한다.

- 주요 빌런으로는 원작의 미스테리오가 등장할 예정이다. 그는 세계적인 도둑이며 환상을 다루는 능력의 악당이다. 토니 스타크가 창조한 ‘어떤 것’을 훔친 장본인이기도 하다. 원작 속 미스테리오의 상징인 ‘어항 헬멧’이 영화에도 등장할 예정이지만, 그것을 내내 쓰고 있을지의 여부는 확실치 않다.

- 스파이더우먼의 제시카 드루는 악당 미스테리오를 추적하는 MI6 요원으로 등장한다. 그녀는 스파이더맨과 힘을 합쳐 미스테리오에 맞선다. 초능력은 없으나, 뛰어난 전투 능력과 경험을 겸비했다.

- 피터 파커는 새롭게 등장하는 학생 알리스터 스마이스와 일종의 경쟁 관계로 그려진다. 스마이스는 전자공학의 수재로, 피터 파커와 그의 친구들 사이를 줄기차게 이간질한다. 그의 아버지는 스타크 인더스트리에서 근무한다.

-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벌쳐와 원작의 빌런 스콜피온이 짤막하게 등장한다. 스콜피온은 미스테리오가 고용한 악당으로 스타크가 만든 ‘어떤 것’을 훔치는 일에 일조한다. 그리고 미스테리오와 스콜피온은 벌처가 스파이더맨을 배신하도록 종용한다.

- 미스테리오가 어떤 것을 훔치도록 사주한, 더 커다란 악당이 존재한다. 그는 앞으로의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줄곧 등장할 예정이다. 그 역할을 어떤 배우가 맡을지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 마블과 소니는 유명 배우 목록을 검토 중이라고 전해진다.

- 마블은 빌런 연합인 ‘시니스터 식스’의 구성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세번째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가 없다.

- 지금까지 전해진 바에 따르면, 새 시리즈의 제목은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