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게임방송 하느라 발롱도르 시상식 불참?
그렇게 자존심이 상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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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8 발롱도르 시상식은 메날두 시대의 종결 선언이었다. 크로아티아 출신의 축구 스타 루카 모드리치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를 제치고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것. 제3의 선수가 정상에 오른 건 2007년 히카르도 카카 이후 11년 만이었다.
<프랑스 풋볼>이 주관하는 발롱도르는 축구계의 가장 큰 시상식. 하지만 수상 결과를 미리 전해 들은 호날두와 메시는 이날 시상식에 불참했다. 한편, 메날두를 이을 차세대 슈퍼스타 후보로 불리는 선수 한 명도 얼굴을 비치지 않았다. 바로, 브라질의 슈퍼스타 네이마르 주니어다. 그 시간 그는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당시 네이마르는 <콜 오브 듀티> 게임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동료 선수인 티아고 실바와 마르퀴뇨스, 티아고 알칸타라를 초대해 라이브 방송 플랫폼 트위치에서 게임방송, 이른바 ‘겜방’을 진행 중이었던 것이다. 현재 파리 생제르맹 FC 소속으로 파리에 거주 중인 그에게 시상식 참가는 어려운 일이 아니었지만, 월드컵에서의 부진으로 수상 확률이 낮다고 판단해 불참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네이마르는 2018 발롱도르 순위에서 최종 12위로 선정되었다.
.@neymarjr skipped the Ballon d’Or awards ceremony to play CoD 😂 pic.twitter.com/2kwdvji40B
— B/R Gaming (@BRGaming) 3 December 2018
The game is on. ⚽🎮@neymarjr, along with @tsilva3, @marquinhos_m5, @HayashiXPG and @alanzoka are now live in #BlackOps4:https://t.co/XJu53aumux pic.twitter.com/HTchpMIL29
— Call of Duty (@CallofDuty) December 3,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