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상치 않은 한국 브랜드의 등장, 포스트 아카이브 팩션
2018 FW ‘프로토타입’ 컬렉션.
범상치 않은 국내 브랜드가 나타났다. 2016년부터 RSST라는 이름으로 전개된 포스트 아카이브 팩션(PAF, 이하 파프)이다. 이번 달부터 ‘파프’로 리론칭하며 그들의 첫 컬렉션과 영상을 공개했다. 2018 가을, 겨울 컬렉션은 ‘시제품’에서 영감을 얻어 ‘가짜 런웨이’ 쇼를 룩북으로 촬영. 곳곳에 기다란 조임끈, 버클 스트랩 등을 활용한 의류는 추위에 대비한 패딩, 슈트, 후디, 투닉 그리고 다채로운 질감의 바지들이다. 이중 특히 투명한 PVC 판초와 가방을 뒷면에 부착할 수 있는 트렌치코트가 가장 눈에 띈다. 미래현대적이면서도 해체주의적인 실루엣은 흡사 99퍼센트이즈-를, 회색과 검은색 색감은 어 콜드 월을 연상시킨다. 가격대는 5만 원, 8만 원의 액세서리와 티셔츠를 시작으로 1백만 원대 헤비 아우터까지 있다.
위 컬렉션은 9월 중에 파프의 웹 숍과 스컬프에 발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