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전략에 실패한 애플, 아이폰 가격 인하한다
고객 충성도와 함께 사라진 애플의 매출 탓.

높은 고객 충성도에 의존해 고가전략을 펼쳐온 애플이 아이폰 출고가를 조정할 전망이다. 애플은 2018년 4분기에 매출 급감으로 인해 매우 나쁜 실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아이폰 매출은 전년 대비 15% 낮다.
애플의 하락세는 비단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때문만은 아니다. 중국을 포함한 일본, 유럽 등 다른 큰 시장에서도 판매량은 감소했다. 애플이 예상 매출액을 하향 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성적이 턱없는 데에는 혁신의 부재, 터무니 없이 높은 출고가, 수준 낮은 고객 서비스 등 고객들이 피부로 몸소 느끼는 불만족과 불편이 크게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예상한다.
애플은 아이폰의 가격을 낮출 것을 시사했다. 팀 쿡은 “현지에 맞는 가격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