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2020년에 더 크고 얇은 디스플레이의 '아이폰 12' 6종 선보인다
애플이 투자자들에게 비공개로 발표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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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애플이 다가오는 2020년에 최소 6개의 ‘아이폰 12’를 출시할 전망이다. <애플인사이더>, <포브스> 등의 외신 매체가 애널리스트 준 장의 보고서를 인용, 애플이 투자자들에게 이같은 내용을 비공개로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중 3대는 4G, 또 다른 3대는 5G 모델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표준 ‘아이폰 12’는 4G 모델이며, 6.1인치 LCD 화면과 듀얼 카메라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아이폰 12 프로’는 듀얼 카메라와 5.4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4G와 5G 2가지 모델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아이폰 12 프로 플러스 4G’, ‘아이폰 12 프로 플러스 5G’, ‘아이폰 12 프로 맥스 5G’ 등이 포함되며 6.1인치 OLED 디스플레이, 트리플 카메라, 타임-오브-플라이트 3D 등의 사양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 모델은 유선 충전을 지원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11월 28일 기준: 애플이 2020년에 더 크고 얇은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아이폰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제품에 필요한 주요 부품을 삼성과 LG가 독점으로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내년 가을에 출시될 아이폰에는 3가지 종류의 OLED가 쓰일 계획이다.
<전자신문>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아이폰 차기작 3종 중 터치일체형 플렉시블 OLED 5.4인치와 6.7인치를 단독으로 납품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터치일체형 플렉시블 OLED는 일명 ‘와이옥타’라고 불리는데, 애플이 해당 OLED의 장점을 파악하고 대량 생산할 수 있는 회사가 삼성디스플레이 한 곳이라 주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6.1인치 OLED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공급할 전망이다. 이는 터치일체형이 아닌 필름 부착 방식으로 탑재된다. 애플은 이와 함께 5G를 지원하는 아이폰도 함께 출시할 예정이다. 이로써 총 4개의 아이폰 차기작이 출격을 앞둔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애플에 6.1인치 OLED를 납품할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끈 중국의 BOE는 사정이 어렵게됐다. 개발, 수율과 같은 과정에서 성과가 더디기때문에 결과적으로 납품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팽배하다. 만약 BOE가 최종 납품에 성공하지 못하면 국내의 디스플레이 양대산맥 기업이 독점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