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의 첩보 영화, '테넷' 첫 예고편 공개
존 데이비드 워싱턴, 로버트 패틴슨, 엘리자베스 데비키 등.
<다크 나이트>, <인셉션>, <인터스텔라> 등의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차기작, <테넷>의 첫 공식 예고편이 공개됐다.
예고편은 주인공 역을 맡은 존 데이비드 워싱턴이 건물 벽을 타오르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첩보 영화로 제작된 이번 영화의 예고편에서는 핵 전쟁이 언급되는 장면과 함께 대규모의 해상 액션신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특정 대상에게 시간이 반대로 적용되어 현실 세계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 영화 제목 가운데 N을 기준으로 앞뒤 T, E가 상하 대칭으로 배치되어 있다는 점을 미뤄보았을 때, <테넷> 역시 <메멘토>, <인터스텔라>와 같이 시공간을 넘나드는 타임슬립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작품에는 한화로 약 2천6백억 원 이상의 제작비가 투자됐으며, 덴젤 워싱턴의 아들로 잘 알려진 존 데이비드 워싱턴을 비롯해 로버트 패틴슨, 엘리자베스 데비키, 에런 존슨, 케네스 브래너 등이 출연한다. 감독 역시 미국 매체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테넷>은 총 7개국에서 촬영됐으며, 캐스팅 또한 화려하다. 여태껏 내가 만든 영화 중 가장 야심차게 준비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토퍼 놀란의 새 영화 <테넷>은 2020년 7월 17일 북미 개봉될 예정이다.
— TENET (@TENETFilm) 2019년 12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