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모토라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박서 엔진을 얹은 크루저 바이크 ‘R 18’ 공개
1930년대 디자인을 그대로 가져왔다.
BMW 모토라드가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박서 엔진을 얹은 크루저 바이크, ‘R 18’을 공개했다. 새롭게 공개된 양산형 R 18은 지난 2019 빌라 데스테 콩쿠르에서 첫 모습을 드러낸 콘셉트 모델과 거의 동일한 디자인으로 완성되어 더욱 화제다.
R 18에 얹어진 1.8 리터 수평대향 2기통 엔진은 지난 1923년부터 BMW 모토라드가 약 1백 년 가까이 만들어온 수많은 박서 엔진 중 가장 강력한 출력을 자랑한다. 최대 토크는 3000rpm에서 약 16kg.m, 최고 출력은 4750rpm에서 91마력에 달한다.
최신 엔진 기술이 적용된 것에 반해 디자인은 클래식하게 제작됐다. 큼직한 둥근 헤드램프, 얇은 시트 디자인, 스포크 휠, 물방울 모양의 연료 탱크는 1930년대 출시되었던 BMW R 5을 연상케한다. 크루저 모델답게 시트 포지션은 낮게 설계됐으며, 바이크 곳곳에 적용된 크롬 장식과 BMW 로고 덕분에 외관 전체가 간결하고도 화려하게 느껴진다.
BMW 모토라드 R 18은 현재 예약 주문 중으로, 표준 모델은 1만7천4백95 달러, 퍼스트 에디션 모델은 1만9천8백70 달러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