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최대 음악 페스티벌, '네계 네계 페스티벌'이 온라인을 통해 개최된다
오프라인 페스티벌도 취소된 건 아니다.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열리는 복합 문화 페스티벌, ‘네계 네계 페스티벌’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개최된다. ‘네계 네계 페스티벌’ 측은 7월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아프리카에서 활동하는 약 20여 개의 단체와 함께 음악과 미술을 아우르는 온라인 페스티벌을 준비 중이라고 발표했다. 참여 라인업이 전부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포르투갈 리스본의 음악 레이블 프린시페, 캐나다 몬트리올의 문샤인 크루, 팔레스타인의 온라인 라디오 스테이션 <알 하라> 등의 참여가 확정된 상태다. 이와 함께 페스티벌 측이 직접 큐레이팅한 코미디, 영화, 공연예술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한편 ‘네계 네계 페스티벌’은 새로운 온라인 페스티벌과 별개로 기존 오프라인 페스티벌도 강행할 방침이다. 개최 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막기 위해 관객의 수가 2명이 될 수도, 2천 명이 될 수도 있다.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손을 씻어야 할지도 모른다. 그래도 오프라인 페스티벌을 원하는 이들이 많아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라며 개최 이유를 밝혔다. 라인업에는 싱겔리, 세베네, 쿠두로, 아프로하우스와 같은 아프리칸 음악부터 케냐의 메탈 밴드, 키갈리의 힙합 아티스트 등 아프리카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다양한 음악가들이 이름을 올렸다.
‘네계 네계 페스티벌’의 온라인 플랫폼은 다가오는 9월 3일부터 6일까지 약 3일간 진행된다. 오프라인 페스티벌의 개최 일정과 장소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