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투명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내놓는다?

폴더블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시장을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가 이번에는 투명한 디스플레이를 내놓는다는 소식이다. IT 전문 매체 <레츠고 디지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 1월 미국 특허청과 세계지적재산권기구에 새로운 실용 특허를 제출했다. 그리고 8월 27일 발표된 바에 따르면, 해당 특허의 내용은 투명 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 구현에 필요한 기술인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기술은 스마트폰뿐 아니라 TV, 모니터, 노트북, 게임 콘솔과 카메라 등 여러 전자기기에 적용이 가능하다.

특허 내용에 따르면 투명 디스플레이에는 저전력, 고휘도와 빠른 반응 속도를 지닌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이 적용되며, 디스플레이의 종류는 플랫 디스플레이일 수도 있으나 접거나 구부릴 수 있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일 가능성도 있다. 문서 내에는 투명한 화면을 구현하기 위해 각각의 디스플레이 층이 어떻게 구성되는지에 대한 기술적 내용이 기술됐으며, 특허 이미지에는 아주 좁은 베젤과 커다란 투명 스크린이 장착된 스마트폰 화면이 묘사됐다.

과거 샤오미와 소니도 투명한 화면을 가진 스마트폰 기술을 준비하거나 공개한 바 있지만, 샤오미 미 10 울트라의 경우 스마트폰의 후면만 투명하게 처리됐으며, 소니의 특허 문서에 묘사된 스마트폰은 부품을 숨기기 위해 비교적 넓은 프레임 베젤이 적용됐다. 하지만 삼성이 이번에 제출한 특허 문서의 투명 스마트폰은 베젤이 매우 얇고 전면 투명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상단 갤러리의 이미지는 삼성전자의 특허 내용에 기반해 <레츠고 디지털>과 3D 비주얼라이저 스노린이 함께 만든 렌더링 이미지로, 실제 제품과는 직접적 관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