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격리 없는’ 싱가포르 여행 가능해진다

오는 11월 15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는 격리 기간 없이 싱가포르 여행을 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싱가포르 당국과 주무 부처 장관 화상 회의를 열어 백신 접종자에 대한 입국 격리를 완화하는 ‘한국-싱가포르 간 여행안전권역’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외교부는 ‘한국-싱가포르 예방접종증명서 상호인정’ 별도 합의를 통해 양국이 예방접종증명서를 서로 인정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11월15일부터 백신 접종 완료 뒤 2주가 지난 한국과 싱가포르 국민들은 격리 부담 없이 상대국에 방문할 수 있게 됐다. 여행객은 ‘코로나19 예방접종증명서’, ‘탑승 48시간 내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서’, ‘확진 시 코로나 치료비 비용을 보장하는 여행보험증서’, ‘비자’ 등 필요 서류를 준비하면 별도 격리 기간 없이 개인 및 단체 여행이 가능하다. 단, 도착 직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24시간의 음성 확인 절차는 필요하다.

한국에서 일반 여행 목적으로 입국하는 개별 여행객에 대한 격리 면제를 시행하는 것은 이번 한국-싱가포르 간 합의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