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7일부터 제주 전 지역에 스타벅스 일회용 컵이 사라진다
2022년부터는 서울에서도.

앞으로 제주도 지역 모든 스타벅스 매장에서 일회용 컵 사용이 중지된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12월 7일부터 제주도 지역 23곳의 모든 스타벅스 매장을 일회용 컵이 없는 매장으로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모든 음료는 머그, 개인컵, 다회용 컵에 담겨 제공된다. 다회용 컵은 보증금 1천 원을 지불하고 대여할 수 있으며 제주도 지역 스타벅스 23개 매장과 제주공항, SK렌터카 등에 설치된 반납기를 통해 반납할 수 있다. 보증금은 이때 반환된다.
스타벅스는 다회용 컵의 회수율이 40%를 넘을 경우 일회용 컵을 사용할 때보다 탄소 감축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7월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한 제주 4개 매장의 회수율은 50%로 지속 상승 중이며, 11월 6일부터 운영 중인 서울 매장들의 회수율은 60%를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개월간 제주도 4개 매장에서 절감된 일회용 컵은 약 30만 개이며, 제주도 전 매장으로 다회용 컵 사용을 확대할 경우 연간 5백만 개 이상의 감축 효과가 예상된다.
스타벅스는 많은 고객이 다회용 컵을 사용 후 바로 반납하지 않고 여러 번 추가 사용하거나, 보관 후 추후 반납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판단, 반납기 확대 및 편의성 증대를 통해 회수율 속도 증가를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식 속도 단축, 컵 투입 후 걸림 현상 보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파손되거나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다회용 컵을 에코백이나 생활용품 등 다른 제품으로 100% 재활용할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2022년부터 ‘일회용 컵 없는 매장’을 서울 전체 매장으로 확대 운영하며, 2025년까지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일회용 컵을 없앨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