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가 ‘얼굴 표정 추적’ 가능한 VR 기기 모듈을 출시한다?
손, 눈에 이어 ‘입술 움직임’을 표현할 수 있다.
HTC가 자사의 VR 헤드셋 ‘바이브’의 새로운 주변 기기 ‘입술 추적 모듈’ 출시를 암시했다. HTC가 3월 9일 바이브의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새로운 기기의 사진 일부를 공개했는데, 유저들이 이 기기가 2019년 ‘게임 개발자 회의’에서 HTC가 태스트 중이던 입술 추적 기기라는 것을 알아낸 것.
— Rλmes VR (@vr_rames) March 8, 2021
HTC는 이미 ‘바이브 프로 아이’를 통해 시선 추적 기능을 도입한 바 있으며, 이번 입술 추적 기능까지 통합하면 얼굴 전체의 움직임을 추적할 수 있는 기반 시스템을 마련되는 셈이다. HTC는 얼굴 표정을 그대로 아바타에 반영하는 것을 오래 전부터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오스VR>과 같은 VR 소프트웨어를 통해 해당 얼굴 추적 및 인식 기능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얼굴과 손, 눈을 추적하는 기술은 VR 아바타의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만드는 데 필수적이다. 또 다른 VR 전문 기업 오큘러스를 소유한 페이스북의 CEO 마크 저커버그 또한 얼굴과 눈의 추적이 VR의 미래에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HTC 바이브, 오큘러스 퀘스트, 오큘러스 리프트 등의 기기에서는 이미 핸드 트래킹 및 조작 기능을 지원하고 있지만, 페이스 트래킹은 새로운 장비가 필요해 그동안 본격적으로 적용되지 못햇다. 한편 아직 HTC가 해당 입술 추적 모듈의 공식 출시를 발표한 것은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