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CEO, “올해 안으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나온다”
“병원에 갈 필요 없이 집에서 복용할 수 있다.”
화이자 CEO 앨버트 불라가 새로운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경제 전문 매체 <CNBC>의 ‘스쿼크 박스’에 출연한 앨버트 불라는 “지금과 같은 속도로 개발이 진행되고 규제 당국이 보조해 준다면, 올해 말까지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를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경구약의 장점 중 하나는 병원에 갈 필요 없이 집에서 약을 복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지금까지 출시된 코로나19 백신은 주사를 통해 우리 신체 내로 투입되지만, 화이자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경구약 치료제는 단백질 분해 효소 ‘프로테아제’의 활성을 억제해 바이러스가 인체 세포에서 자기 복제를 하지 못하도록 한다. 해당 치료제는 코로나19 초기 증상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화이자는 올해 3월부터 해당 항바이러스제에 대한 초기 임상 실험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