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없이 홍콩-싱가포르를 여행할 수 있는 '트래블 버블'이 도입된다
뉴질랜드, 호주 등으로 확대될 예정.
홍콩과 싱가포르가 2021년 5월 26일부터 양국 간의 ‘트래블 버블’을 도입한다. 트래블 버블이란 양국의 여행객이 자가격리 없이 입국할 수 있는 제도이다. 홍콩과 싱가포르는 본래 2020년 11월부터 이를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가 홍콩에서 재확산되며 실제 적용이 미뤄졌다.
왕래가 완전히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5월 26일부터 2주간은 홍콩-싱가포르, 싱가포르-홍콩 각 노선에서 하루 한 편, 최대 2백 명만 탑승이 가능하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이는 하루 2회까지 확대될 방침이다. 여행자는 출발 전후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며 출발일 2주 이내에 홍콩 또는 싱가포르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 머문 사람은 이동이 불가능하다. 도착 이후에는 전용 앱을 설치하고 동선 및 건강 상태를 보고해야 한다.
한편, 홍콩과 싱가포르는 추후 뉴질랜드와 오스트레일리아를 포함한 다른 국가들과도 비슷한 방식의 트래블 버블 도입을 논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