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닉 퀄리티를 한층 더 올려줄, 서울의 샌드위치 맛집 6곳
피크닉의 퀄리티를 좌지우지 할 메뉴.
빵과 빵 사이에 어떤 재료를 조합하는지에 따라 천차만별의 맛을 내는 샌드위치는 가볍게 끼니를 해결하기에 좋고, 피크닉이나 소규모 파티에도 빠지지 않는다. 또한 간단하게 테이크아웃 할 수 있어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된 요즘같은 시기에 적절한 메뉴이기도 하다. 이제 서울에도 해외 못지않은 수준의 샌드위치 맛집이 여럿 생겼다. 이탈리아 현지의 정수를 그대로 서울에 가져온 포카치아 델라 스트라다부터 잠봉뵈르로 유명한 루엘 드 파리, 모로코식 카사블랑카까지, 휴일을 맞아 발걸음을 옮긴 노고가 아깝지 않은 곳만 엄선해봤다.
포카치아 델라 스트라다
이탈리아의 다양한 포카치아와 샌드위치를 판매하는 포카치아 델라 스트라다는 오직 입소문만으로 유명세를 얻은 곳이다. 이탈리아 스트리트 푸드를 좋아하는 주인이 직접 노하우를 배워와 문을 연 이곳에서는 살루미, 치즈 등도 판매하고 있어 아페롤 스프리츠나 잔 와인과 같은 술과 함께 가볍고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메뉴를 테이크아웃 하려는 사람들로 붐비기도 하고,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메뉴 품절을 기록하기도 한다. 볼이 빨갛고 오동통한 도우 캐릭터를 활용한 감각적인 인테리어 보는 맛도 쏠쏠하다.
루엘 드 파리
케이크부터 크로아상과 같은 빵 메뉴까지, 일반적인 베이커리의 구성을 갖춘 루엘 드 파리에서 꼭 맛보아야 할 메뉴는 다름 아닌 잠봉뵈르다. 얇게 저민 햄과 두툼하게 자른 버터를 ‘겉바속촉’한 바게트에 아낌없이 채운 바로 그 메뉴. 이미 잠봉뵈르로 유명한 다른 맛집과 비교해보면 듬뿍 넣은 속재료만큼 바게트 역시 두께감이 있는데, 이 부분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아논나
성수동 미아논나는 샌드위치 맛집으로 유명한 곳답게 여러 샌드위치 메뉴를 제공한다. 이국적인 맛이 매력인 후무스와 당근 라페, 그리고 페타 치즈를 더한 후무스 캐롯을 비롯한, 가지 프로슈토 바게트, 아오리 프로슈토 바게트, 미아논나 S.R.T 등 각기 다른 재료를 사용한 메뉴들은 풍부하고 다채로운 맛을 아주 간단하게 경험하게 만든다. 평일 점심에 방문하면 샌드위치와 커피를 세트 가격인 1만1천원으로 즐길 수 있다.
우스블랑
퀄리티 높은 빵으로 샌드위치 맛 역시 보장하는 또 하나의 베이커리, 효창공원역 부근의 우스블랑이다. 이곳은 포카치아, 크로아상, 그리고 바게트를 활용한 샌드위치 메뉴를 판매한다. 특히 바게트를 사용한 샌드위치 메뉴가 인기가 좋다. 종류는 2가지. 양상추, 치커리, 토마토, 양파 등 기본적인 샌드위치 재료를 더한 바게트 샌드위치와 버터와 햄, 그리고 그뤼에 치즈를 조합한 잠봉 샌드위치 중 선택할 수 있다.
카사블랑카
좀 더 이국적이고 색다른 샌드위치를 맛보고 싶다면 이태원 해방촌의 카사블랑카를 제안한다. 모로코식 샌드위치를 판매하는 이곳은 이미 여러 매체와 미디어에서 소개했을 정도로 유명한 맛집이다. 샌드위치는 닭고기, 양고기, 채소를 메인 재료로 활용하고, 여기에 신선한 채소와 향신료를 곁들여 완성된다. 입맛에 따라 평은 상이할 수 있으나 익숙한 메뉴인 샌드위치로 이색적인 경험을 하기에는 이만한 옵션이 없다.
큐뮬러스
성수동에 자리한 큐뮬러스의 인기 메뉴는 로스트비프. 통밀 식빵 사이에 로스트 비프, 하바티 치즈, 양파, 토마토, 꽃상추, 로메인, 그리고 와사비 마요네즈를 넣고 4등분으로 썰어 내어준다. 아귀를 활용한 새 메뉴, 텀벙텀벙도 요리에 가까운 샌드위치다. 간장, 청주, 유자, 생강을 마리네이드한 아귀와 함께 루꼴라, 크레송, 브로콜리 꽃 등 베짱이 농부의 채소를 사용하고, 장아찌, 바질, 엑스트라버진 올리브 오일 등을 치아바타 사이에 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