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비주얼 모두 완벽한 서울의 피자 맛집 6
치즈는 주기적으로 채워줘야 한다.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는 대표적인 외식 메뉴 피자. 물론 동네의 맛있는 피자집이나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주문하는 피자도 맛있지만, 매번 같은 치즈와 도우, 토핑을 맛보는 것만으로 만족하기에는 서울에 특색 있는 피자집들이 너무나 많다. 기왕 오늘 치즈를 거하게 채워볼 심산이라면 특별한 분위기와 특별한 메뉴로 피자를 즐겨보자. 6 곳 모두 피자만을 위해 그 동네에 찾아가는 것이 아깝지 않은 맛집들. ‘마파두부 피자’, ‘소불고기 명이나물 피자’, ‘청양고추 피자’, 벌써 이름만 들어도 호기심이 자극되고 침이 고이지 않는가?
슬라이스피자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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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양식 메뉴 중 하나인 피자를 중국식으로 즐긴다? 이태원에 위치한 슬라이스피자마켓은 ‘중국풍 피자집’ 혹은 ‘피자 파는 중국집’이라고 할 수 있다. 가게는 홍등 장식부터 벽지, 각종 소품까지 중국풍으로 가득하지만 팔고 있는 메뉴는 분명 피자다. 분위기만 중국풍이 아니라 ‘마파두부 피자’와 같은 특별한 퓨전 메뉴도 맛볼 수 있다. 여기까지 설명만으로 칭다오 맥주와 궁합이 좋을 것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겠지만, 피자집에서 연태고량주까지 팔 줄은 몰랐을 것이다. 가게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조각 단위로 판매하니 크게 부담도 없고, 시간을 잘 맞춰 가면 합리적 가격의 ‘스페샬셋트’도 만날 수 있다.
원바이트피자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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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피자를 즐기고 싶다면 원바이트피자클럽에 가보자. 토종 한국인 입맛을 저격하는 ‘소불고기 명이나물 피자’부터 부드러운 ‘크림새우 갈릭버터 피자’까지 기존 피자집에서는 볼 수 없는 피자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다. 피자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땅콩버터 유자 두부 소스와 피자와 어울리게 만들어진 김치도 피자의 맛을 한층 더 살려준다. 피자뿐만 아니라 곱창과 소시지로 만든 꼬치 ‘곱쏘곱쏘’, 오븐 스파게티를 대신할 ‘치즈 떡볶이’ 등 사이드 메뉴도 매력적이니 함께 곁들여 먹는 걸 추천한다. 혼밥족을 위한 조각 피자도 있으니 혼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폴베리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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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소믈리에 김니노 셰프가 운영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신선한 제철 재료를 적극 활용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풍미 가득한 이탈리안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이탈리아 말로 ‘가루’를 뜻하는 폴베리에서는 매일 직접 만든 천연발효종으로 도우를 빚는데, 덕분에 소화가 잘 되면서도 특유의 고소한 밀 향을 풍기는 피자를 즐길 수 있다. 작고 네모난 로마식 피자와 동그란 도우에 치즈와 토핑을 얹고 구워내는 나폴리식 피자가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 매장에는 피자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내추럴 와인이 마련되어 있으며, 콤부차, 워터캐피어와 같은 천연 발효 음료도 제공하고 있다.
클랩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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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한 음식에 약하다’, ‘매운 음식에 환장한다’ 하는 친구가 있다면 도산공원에 위치한 클랩피자에 데려가면 된다. 지난해 문을 열고 얼마 지나지 않아 도산공원 대표 맛집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클랩피자에서는 알싸한 청양고추를 토핑으로 올린 ‘청양 페퍼 피자’를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기본에 충실한 도우, 치즈와 든든한 토핑이 어우러진 콤비네이션 피자와 풍부한 트러플 향을 느낄 수 있는 트러플 고르곤졸라 피자도 인기다. 많은 메뉴에 고민된다면 14인치에 한해 하프&하프 주문도 가능하다. 곁들일 수 있는 콘샐러드와 클랩프라이 등 사이드 메뉴도 호평.
스폰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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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티니는 1953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탄생한 피자 브랜드다. 2000년대부터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확장됐고, 한국에 들어온 것은 2020년. 강남과 잠실, 수원, 고양 등에 매장이 있으니 가까운 곳을 찾아가면 된다. 쨍한 레드 컬러로 뒤덮인 가게에 들어서면 기본 메뉴인 ‘마르게리따’부터 한국에서는 찾기 힘든 엔초비 토핑이 더해진 시그니처 메뉴 ‘스폰티니 1953’까지 다양한 메뉴를 만날 수 있다. ‘겉바속촉’ 스타일로 만들어진 두툼한 도우에 올려진 먹음직한 토핑의 비주얼에서도 알 수 있듯 양이 상당하기 때문에 한 조각만으로도 배가 부르다.
피제리아 호키포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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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예술의 전당 근처 주택가 골목에 위치한 피제리아 호키포키는 미국 포틀랜드 스타일의 피자를 구현하는 가게다. 16인치 하프&하프로 두 가지 메뉴를 함께 즐기는 것이 이곳의 ‘국룰’. 쫄깃쫄깃한 도우 위에 구운 표고와 블루치즈를 얹은 ‘표고&블루치즈 피자’나 페퍼로니와 초리조에 블랙 올리브를 더한 ‘피그 앤 올리브’ 등 풍부한 토핑이 있는 피자는 물론, 다양한 치즈에 생 바질 향을 더한 ‘치즈 피자’도 꾸준히 인기다. 초당 옥수수를 더한 ‘멕시칸옥수수피자’ 및 백합 조개 풍미가 가득한 ‘클램파이’ 등 시즌에 따라 새로운 메뉴가 추가되거나 한정 판매되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