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이 직접 밝힌 SM의 메타버스 ‘광야’의 정체는?
에스파와 함께 향한 넥스트 레벨.
SM 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콘텐츠 세계관을 지금보다 더욱 확장할 계획을 밝혔다.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는 유튜브에 공개한 ‘SM 콩그레스 2021’ 영상을 통해 콘텐츠와 관련된 다방면의 확장 방안과 비전을 설명했다.
먼저 SM은 ‘SM 스튜디오스’를 통해 방송 제작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SM은 지난 4월, 드라마·예능을 제작하는 자회사를 통합했다. 방송 제작에 직접 뛰어들면서 오리지널 콘텐츠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이수만 프로듀서의 계획에는 소비자가 직접 생산에 참여하는 ‘프로슈머’ 프로젝트도 포함됐다. ‘틱톡’ 등에서 SM 가수의 노래에 맞춰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그들이 만든 콘텐츠를 홍보하고 지원하겠다는 계획. SM은 이를 ‘핑크 블러드’ 프로젝트라고 칭했는데, 여기에는 SM의 팬들을 포용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소개된 내용 중 가장 핵심적인 것은 SM 콘텐츠를 관통하는 거대 세계관 ‘SM 컬처 유니버스(SMCU)’의 정체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지난해 10월, 걸그룹 에스파의 데뷔와 함께 ‘SM 컬처 유니버스(SMCU)’를 통해 소속 가수들이 연결되는 통합된 세계관을 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세계관은 ‘광야’라는 이름의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하며, 이날 영상에서는 강타, NCT 성찬, 에스파 윈터가 ‘광야’에서 함께하는 내용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할리우드로부터 에스파의 세계관을 영화화하자는 제의를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와 함께 SM은 케이팝의 흐름을 오케스트라로 감상할 수 있는 ‘케이팝스 오케스트라’ 공연 시리즈를 비롯해 ‘SM 온라인 커머스샵’, 팬덤 서비스 ‘디어유 버블’, 케이팝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서비스 ‘SM 인스티튜트’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방송 제작사 MGM과 손을 잡고 준비 중인 ‘NCT 할리우드’ 계획도 다시 한 번 소개됐다. 그 외 ‘SM 콩그레스 2021’ 전체 내용은 상단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