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백신 2차 접종자들도 마스크 착용해야 한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심상찮다.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이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마리안젤라 시마오 WHO 사무부총장은 지난 26일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백신 2차 접종을 했다고 안심할 수는 없다. 여전히 접종자들은 스스로를 보호할 필요가 있다”라며 마스크 착용을 지속할 것을 당부했다.
최근 미국을 비롯해 백신 접종률이 비교적 높은 국가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및 마스크 착용 규정을 대폭 완화해오고 있었지만,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어 다시금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29일 <뉴욕 타임스>에 따르면, LA에서는 2주 전부터 백신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규정을 대폭 완화했지만,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백신 접종자들도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새롭게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