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택시-지하철·버스 환승 할인 제도 검토한다
이제 택시도 환승 팸?
서울시가 택시와 지하철·버스 사이의 환승 할인 제도를 검토한다. 서울시가 10월 6일 공개한 ‘택시산업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 계획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교통카드 데이터를 활용해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서 택시와 지하철·버스 간 환승 현황을 파악하고, 환승 할인 도입 시의 비용과 효과를 분석할 계획이다.
환승 할인과 함께 법인택시 리스제 활성화 정책과 심야 승차난 해소를 위한 택시 공급 확대안도 검토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법인택시 종사자는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1만 명 이상 줄었고, 택시 영업 수입도 2019년과 비교해 9.5% 감소했다. 서울시는 올해 각종 공급 확대책에도 계속해 택시 승차난이 좀처럼 풀리지 않자 심야 할증 시간을 앞당기고 기본요금을 올리는 동시에 대중교통 환승 할인을 도입해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방침이다.
기본 요금 인상과 심야 할증 탄력요금제 도입 내용 등이 포함된 서울시 택시 요금 조정안은 이달 말 물가대책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심야 탄력요금제는 연말, 기본요금 인상은 내년 2월 시행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