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 트위터 CEO 내려놓는다?
“내 첫 번째 의무는 엔지니어”.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CEO 자리를 내려놓을 수 있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CNBC> 보도에 따르면 그는 16일 미국 델라웨어 법원에서 열린 테슬라 CEO 보수 관련 재판에서 “난 어떤 회사의 CEO도 되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WSJ> 또한 테슬라 이사회 구성원 제임스 머독이 “일론 머스크는 최근 몇 달간 테슬라의 새로운 CEO가 될 수 있는 잠재 후계자를 검토했다”라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는 당일 법정에서 “CEO라는 직책은 내가 하는 일에 대해 적합한 단어가 아니다”라며 “CEO는 비즈니스 중심 역할로 인식되지만, 실제로 내 역할은 뛰어난 엔지니어로 구성된 팀을 만들고 이들이 혁신적 기술을 개발하도록 지원하며 발전시키는 것이 더 크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일론 머스크는 “뛰어난 엔지니어는 더 뛰어난 엔지니어를 위해서 일을 한다는 것을 경험상 안다”라며 “그게 내 첫 번째 의무다. CEO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 CEO를 누군가에게 이관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그는 “최근 업무 시간 대부분이 트위터에 할애되고 있지만 점차 줄어들 것”이라며 “트위터를 대신 맡아 운영할 사람을 찾고 있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