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UFC 타이틀 매치 결과는?
경기 후 인터뷰가 마음 아프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한국 최초 UFC 챔피언에 도전한 타이틀 매치에서 패배했다. 정찬성은 한국 시간 4월 10일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비스타 베터런스 메모리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73’ 메인 이벤트에서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를 만나 분전했지만 챔피언 벨트를 손에 넣지는 못했다.
정찬성은 1라운드부터 몇 차례의 카운터를 비롯한 강한 펀치를 안면에 허용하면서 다운을 당하기도 했다. 2라운드에서도 볼카노프스키의 펀치 스피드에 끌려다니면서 뚜렷하게 전세를 뒤집지 못하는 흐름이 이어졌고, 3라운드 후반에는 강한 연속 파운딩을 당하다가 공이 울렸다. 정찬성은 적지 않은 대미지와 안면 출혈에도 불구하고 4라운드에 나섰지만, 곧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키면서 TKO가 선언됐다.
이로써 볼카노프스키는 3차 방어까지 성공하며 UCF 페더급 챔피언 자리를 지켜냈으며, 2013년부터 이어온 연승 기록을 21연승까지 늘렸다.
정찬성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어느 때보다 몸 상태가 좋았지만, 넘을 수 없는 벽을 만난 것 같다”고 이야기하며 볼카노프스키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인정했고, 뒤이어 “더 이상 챔피언이 될 수 없단 걸 느끼고 있다. 내가 이걸 계속 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라며 은퇴 가능성도 시사했다.
.@AlexVolkanovski‘s 11-fight UFC win streak is the second longest active win streak in the UFC, behind only UFC Welterweight Champion Kamaru Usman and his 15-fight streak. #UFC273
— UFC News (@UFCNews) April 10, 2022
Nothing but respect 👏 #UFC273 pic.twitter.com/fPundwqG1X
— UFC (@ufc) April 10,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