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조각상'이 영국 런던에서 전시된다
천사와 악마 얼굴의 지디.

'지드래곤 조각상'이 영국 런던에서 전시된다
천사와 악마 얼굴의 지디.
지드래곤의 모습을 담은 조각상이 영국 런던의 빅토리아&앨버트 뮤지엄(이하 V&A)에서 전시된다.
3m가 넘는 높이의 해당 조각상은 2차원의 사진을 3차원의 조각으로 표현하는 ‘사진 조각’ 장르를 개척한 권오상 작가의 2015년작 ‘무제의 지드래곤, 이름이 비워진 자리’다. 작품은 성 미카엘이 악마를 무찌르는 장면을 담고 있으며, 천사와 악마의 얼굴은 모두 지드래곤으로 표현됐다.
이 작품은 오는 9월 24일부터 영국 런던 V&A로 옮겨 전시된다. 이곳에서 내년 6월 25일까지 열리는 <한류! 더 코리안 웨이브> 전시 작품 중 하나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V&A는 1852년 문을 연 세계 최대 공예박물관으로, 해당 박물관이 한국 대중문화와 문화사를 주제로 전시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V&A의 <한류! 더 코리안 웨이브>전은 지드래곤 조각상 외에 한류 형성에 영향을 끼친 영화, 음악, 미용, 패션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디자이너 다시곰, 자수로 그림을 그리는 함경아 작가의 작품을 포함해 삼성의 1970년대 TV 생산 라인, 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건립 모습 등 흑백 사진도 전시장에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