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우주항공국이 ‘블랙홀’의 실제 소리를 공개했다
무서운데…?
최근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이 포착한 목성 사진이 눈길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블랙홀이 내는 소리가 공개되어 화제다. 22일 미 우주항공국(이하 나사)은 블랙홀의 실제 소리를 녹음한 파일을 온라인상에 공개했다.
나사 엑소플래닛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공개된 파일에는 마치 외계인이 울부짖는 듯한 소리가 담겼다. 나사는 블랙홀 녹음 파일을 공개하며 “우주에 소리가 없다는 오해는 우주 대부분의 공간이 진공 상태이며, 음파가 이동할 수 있는 매질이 없다는 점에서 비롯됐다”, “은하단에는 엄청난 양의 가스가 있기 때문에 실제 소리를 들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나사 트위터에 게재된 파일은 지구에서 약 2억4천만 광년 떨어진 페르세우스 은하단 중심에 위치한 블랙홀의 소리다. 나사는 음향 신호를 실제 음높이보다 57 옥타브 높임으로써 인간이 인지할 수 있는 범위 내의 소리로 재합성했다. 해당 소리는 본문 하단에서 지금 바로 확인할 수 있다.
The misconception that there is no sound in space originates because most space is a ~vacuum, providing no way for sound waves to travel. A galaxy cluster has so much gas that we’ve picked up actual sound. Here it’s amplified, and mixed with other data, to hear a black hole! pic.twitter.com/RobcZs7F9e
— NASA Exoplanets (@NASAExoplanets) August 21,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