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루스도 넘었다, 오타니 쇼헤이의 미국 메이저리그 유일무이한 기록은?

미국 메이저 리그(이하 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소속 투수 겸 타자 오타니 쇼헤이(이하 오타니)가 MLB의 전설 베이브 루스의 기록을 깨고 역사상 전무한 기록을 세웠다. 오타니는 한국 시각 10일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10승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같은 날 타석에서 시즌 25호 홈런을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거뒀다. 이로써 오타니는 1918년 베이비 루스에 이어 1백4년 만에 단일 시즌 10승, 10홈런을 동시에 이룬 역대 두 번째 선수가 됐다. 10승, 20홈런으로 기록할 경우 MLB 최초다.

이 밖에도 MLB 개인 통산 홈런 기록을 1백18개로 늘리며 이치로의 ‘역대 일본인 메이저리거 통산 홈런’ 2위를 넘어섰다. 이러한 페이스가 지속될 경우, 오타니가 추신수가 보유 중인 ‘아시아 선수 최다 홈런’ 기록도 깰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