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N배달'로 배달 서비스 진출한다
배달 수수료 문제 해결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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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배달 서비스 ‘N배달(가칭)’을 출시할 계획이다. <전자신문> 보도에 따르면, ‘N배달’은 지역 음식점을 운영 중인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를 위한 서비스. 서비스가 출시되면 기존 ‘네이버 예약’과 ‘주문’ 서비스 등이 배달 서비스에 연동될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 예약은 스마트 플레이스 내 지역 소상공인의 사업장 예약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주로 음식점 및 미용실, 팬션 등에서 이용하고 있다. 주문 서비스는 지역 음식점에서 QR코드를 통해 주문을 하거나 네이버 지도 앱에서 픽업 주문을 진행하면 바로 주문 정보가 해당 사업체로 들어가는 기능. 간편 주문 서비스의 경우 네이버가 다양한 배달 플랫폼 및 일부 외식 프랜차이즈사와 주문 전산을 연동해 주문이 발생할 경우 주문정보를 넘겨주는 방식이다.
네이버가 이같이 배달 사업에 뛰어드는 이유는 배달 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음식 배달 시장 규모는 25조 원이 넘는다. 2019년과 비교해 2년 동안 2.6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3대 배달앱인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분기별 이용자 수는 매 분기 약 10% 증가율을 기록하며 올해 상반기 총 2억454만 명에 이르렀다.
현재 높아지는 배달앱 수수료로 인한 소상공인 부담이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네이버는 소상공인 배달 수수료 부담을 덜어줄 방안을 모색하며 이같은 서비스를 론칭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네이버 측에서는 이와 관련해 확정된 바는 없다고 이야기하며 “배달 수수료 이슈 등이 부상하는 가운데 소상공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