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활한 자연 위에 펼쳐진 버버리 체크, 어디에서 볼 수 있을까?
스케일이 다른 모험 정신과 헤리티지.
최근 제주도에 등장해 한국에도 소개된 버버리의 설치 미술 프로젝트, <랜드스케이프>의 새 작품 2점을 공개되었다. 진취적인 여성 모험가 두 사람의 이야기와 관련 있는 이번 챕터는 브랜드의 시그니처인 버버리 체크를 각각 카나리아 섬과 남아프리카의 광활한 대자연으로 옮겼다.
첫번째 설치작은 브랜드 창립자 토마스 버버리의 며느리이자 모험가였던 엘시 버버리가 떠난 여행에서 영감 받았다. 카나리아 섬의 ‘엘 이에로’ 화산 지대에 버버리 체크를 거대한 담요처럼 펼쳐 놓은 작품은 쿠바 미국계 현대미술 작가 호르헤 로드리게스 게라다가 제작했다. 그는 우유가 주원료인 특수 염료를 사용해 추후 작품이 자연상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
두번째 작품은 남아프리카 웨스턴 케이프에 나타난 버버리 체크 초원이다. 이곳은 영국의 여성 비행사 베티 커비-그린이 ‘버버리’라는 이름의 비행기를 타고 런던에서 케이프타운까지의 비행 기록을 세운 역사적인 장소다. 현지 생태 팀과 다양성 전문가들이 선정해 강인하고 아름다운 식물들을 빗물로 재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