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2030년까지 모든 제품에 탄소중립 적용 예정
기기 가격에도 반영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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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최고 경영자가 2030년까지 모든 애플 제품에 탄소중립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팀 쿡은 독일 <DPA> 통신과의 대화에서 “이 시대에 기후변화보다 큰 위기는 없다”며 “최근 주주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기업이 기후변화에 어떻게 대처하는지의 여부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원재료의 변경을 예로 들며 애플의 계획이 단순한 그린워싱이 아님을 강조했다. 팀 쿡은 “현재 애플 워치의 30퍼센트는 재활용 원료로 제작된다”며 “제품 포장을 지속해서 줄여 2024년까지 자사 제품에서 플라스틱 포장을 없앨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애플은 지난 2020년부터 사무실과 판매처, 생산 시설에서 탄소중립을 실천 중이며, 최종적으로 2030년까지 생산 및 공급망, 제품 소비 전력을 포함한 모든 부분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팀 쿡은 제품을 소비자가 직접 수리하기 어려워진다는 지적에는 “소비자의 수리 권한을 보장하기 위해 보증된 수리 인력을 늘리는 등 충분한 조처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서 그는 ‘애플 트레이드 인’ 서비스를 예로 들며 “수거된 기기를 재판매하거나 부품을 활용하는 ‘거대한 선순환’을 만들 것이다”는 계획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