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노벨 문학상’, 욘 포세 수상
‘포세 미니멀리즘’의 주인공.
지난 5일 노르웨이의 문학가 욘 포세가 2023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극작가·소설가·시인 및 아동 문학 작가로 활동 중이며, 번역가로도 알려져 있다.
‘노벨 문학상’ 선정 기관인 스웨덴 학술원은 수상자 발표 자리에서 “그의 희곡과 산문은 말로 할 수 없는 것을 언어로 표현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세계적인 극작가이지만 산문으로도 인정받는다”고 첨언했다. 이들은 일상 용어로 불안과 무력을 표현하는 포세의 서술 방식을 높이 샀다. 포세의 역설적인 전개 방식이 현대 연극에 새로움을 제시했다는 것이다.
선정 과정에서는 지난 1985년 출간된 포세의 두 번째 소설 <Stengd gitar>이 중요한 작품으로 언급됐다. ‘포세 미니멀리즘’의 문체로도 알려진 소설은 2015년 <노르딕 카운슬 문학상>을 받은 바 있다.
국내에서는 소설 <아침 그리고 저녁>, 희곡집 <가을날의 꿈 외>, 연작 <잠 못 드는 사람들> 등이 공개돼 있다.
<노벨 문학상>을 받은 욘 포세에게는 상금으로 한화 약 13억5천만 원(1천1백만 크로네), 메달과 증서가 수여됐다.
BREAKING NEWS
The 2023 #NobelPrize in Literature is awarded to the Norwegian author Jon Fosse “for his innovative plays and prose which give voice to the unsayable.” pic.twitter.com/dhJgGUawMl— The Nobel Prize (@NobelPrize) October 5,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