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지속 가능한 연료를 사용한 비행기가 세계 최초로 대서양을 횡단했다
연료의 대부분은 식용유로 구성됐다.
100%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SAF)를 사용한 비행기가 세계 최초로 대서양 횡단에 성공했다.
금일 런던에서 출발한 버진애틀랜틱의 보잉787이 뉴욕에 성공적으로 도착한 것이다. 해당 비행기는 식용유를 비롯한 식물성 연료만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비행기에 탑승한 마크 하퍼 영국 교통부 장관은 “이번 비행은 현재와 미래의 운송을 탈탄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SAF는 화석 연료 대비 탄소 배출량이 약 70%가량 적으며, 이를 사용하기 위해 기체를 개조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현재 SAF는 적은 생산량과 높은 가격으로 인해 최대 50%만이 화석 연료와 혼합되어 사용되고 있다.
이에 대해 버진애틀랜틱의 CEO는 “모든 사람들이 SAF를 사용한 비행기를 타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누구에게나 시작은 있는 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