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년식 페라리 250 GTO가 경매에서 약 6백73억 원에 낙찰됐다
그러나 예상 낙찰가엔 훨씬 못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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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식 페라리 250 GTO가 소더비 경매에서 5천1백70만5천 달러, 한화 약 6백73억 원에 낙찰되며 역사상 두 번째로 비싼 자동차로 이름을 올렸다.
페라리 250 GTO는 지금까지 단 36대 만이 생산된 것으로 알려져 높은 희귀도를 자랑하는 차량이다. 거래가 또한 높다. 지난 2018년에는 해당 모델의 다른 차량이 경매에서 4천8백40만 달러(한화 약 6백30억 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특히 이번에 낙찰된 차량은 스쿠데리아 페라리 레이싱 팀이 직접 운전한 유일한 250 GTO라는 점에서 더 높은 가치를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해당 차량은 지난 1962년에 열린 뉘른부르크링 1천km에서 통합 2등, 같은 체급 중에선 1등을 거뒀으며, 르망 24시에서는 스쿠데리아 페라리의 마이크 파크스와 로렌조 반디니가 운전대를 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높은 낙찰가에도 불구하고, <블룸버그>는 해당 차량에 대해 “기대에 못 미치는 가격에 낙찰됐다”라고 보도했다. 예상 경매 낙찰가는 8천만 달러(한화 약 1천71억 원)에 달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