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인 모델의 얼굴 사진이 AI로 생성한 백인 얼굴로 대체되어 논란이다
지금도 이어지는 해명과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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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LA) 패션위크 런웨이 사진 속 동양인 모델의 얼굴이 AI로 생성한 백인 얼굴 이미지로 대체되어 논란이다.
지난 30일, 모델 시린 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디자이너 마이클 코스텔로의 런웨이에 선 자신의 사진 속 얼굴이 백인 여성의 생성형 AI 이미지로 편집됐다고 밝혔다.
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시린 우는 자신이 다른 백인 모델을 대신해 급하게 런웨이에 서게 됐고, 쇼가 끝나고 마이클 코스텔로가 공유한 사진에서 자신의 이미지가 백인처럼 변형된 걸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흑인 모델의 사진은 피부가 실제보다 밝아 보이게 보정되었으며, 다른 모델에겐 백스테이지에서 고함을 질렀다고 덧붙였다.
이후 시린 우는 자신이 마이클 코스텔로에게 해명을 요구하자, 그는 자신에겐 사진을 비롯한 미디어에 대한 편집 권한이 없다며 포토그래퍼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포토그래퍼는 시린 우에게 이미지 수정을 한 적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일 마이클 코스텔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논란에 대해 해명하는 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서 그는 “시린의 주장과 달리 그는 대타 모델이 아닌, 내가 직접 캐스팅한 모델이다. 하지만 모델 급여 지급과 사진 촬영을 비롯한 LA 패션위크 기획 자체는 내가 관여하고 있지 않다”라고 밝혔다. 또한 AI 생성 이미지에 관해선 “당시 기쁜 마음에 내가 태그 당한 모든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공유했는데, 그중에 팬이 원본 이미지를 활용한 AI 생성 이미지가 섞여 있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마이클 코스텔로의 해명에 대해 시린 우는 “게시물을 봤다. 곧 새로운 영상과 사건을 정리한 문서로 이에 대응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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