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4 FIFA 남자 월드컵’의 개최국이 확정됐다
네 번째 아시아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가 ‘2034 FIFA 월드컵(이하 월드컵)’을 개최한다. 잔니 인판티노 피파 회장은 한국 시각 1일 인스타그램에 사우디아라비아의 월드컵 개최를 발표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 쇼는 2026년 북미에서 캐나다, 멕시코, 미국이 주최한다. 다음 두 차례의 월드컵은 아프리카(모로코)와 유럽(포르투갈, 스페인)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남미(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에서 세 차례의 기념 경기가 열린다”라며 “2034년에는 아시아(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유치 절차는 건설적인 대화와 광범위한 협의를 거쳐 6개 연맹이 모두 참여하는 피파 위원회를 통해 합의에 따라 승인됐다”라고 덧붙였다.
당초 해당 월드컵은 사우디아라비아와 공동 개최 의사를 밝힌 호주·인도네시아가 경쟁 중이었다. 그러던 와중 지난달 18일 인도네시아가 사우디아라비아 지지를 선언했고, 호주 또한 대회 유치에 나서지 않겠다고 발표하며 사우디아라비아가 단독 입찰국이 됐다.
예상에 따르면 ‘2034 월드컵’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과 유사하게 11~12월에 열릴 가능성이 크다. 중동의 여름이 대회를 치르기엔 너무 무덥기 때문이다. 다만, 이 경우 ‘카타르 월드컵’과 마찬가지로 각 프로 리그 일정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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